따뜻한 우체부 :: 미쓰비시 주주들, "란에보" 부활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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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콤팩트 스포츠 세단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WRC에 참전하며 얻은 노하우 덕분에 직선주로보다 코너에서 빠른 주행을 하는데 적합하며, 스바루 임프레자 WRX STI와 라이벌 구도를 만들며 많은 팬들을 양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3월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은 10세대를 마지막으로 단종됐으며, 현재까지 부활과 관련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아직 미쓰비시는 랜서 에볼루션 부활에 대한 의지도 없는 것이 확인됐다. 

지난 6월 23일 미쓰비시 정기 주주 총회에서 카토 타카오(加藤隆雄) 사장은 랜서 에볼루션의 개발 계획은 아직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유는 미쓰비시가 아직 고성능 차를 내놓을 정도로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 카토 사장은 “랜서 에볼루션 같은 모델은 큰 개발비가 필요하다. 회사로써는 아직 체력이 충분하지 않다. 전기차 시장에서 적자를 낸 만큼 먼저 회사를 부활시키고 팬들이 기다리는 자동차를 내놓고 싶다”고 언급했다.

카토 사장의 이와 같은 언급은 주주총회에서 랜서 에볼루션을 부활시켜 달라는 요구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랜서 에볼루션을 보류하는 대신 지난 5월 발표한 랠리아트 부활을 통해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만족감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랠리 참여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쓰비시는 주주 총회를 통해 2030년까지 모든 차종에 전동화를 완료해 다양한 전기차를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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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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