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벤츠가 걸어온 길, 그리고 걸어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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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 1위인 벤츠는 지난해 어떤 일을 했을까? 그들이 입을 열었다

 

오전 9시 30분. 휴대전화 화면 속에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가 흘러나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이끌게 된 새로운 수장 토마스 클라인 대표이사의 목소리다. 그의 인사와 함께 벤츠가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수입차 시장을 호령하는 브랜드다. 지난해 역시 그랬다. A-클래스 최초의 세단을 포함한 완전 변경 모델 8종, 부분 변경 모델 6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2019년과 비교하면 SUV는13.4% 성장률을 기록했고, 메르세데스-AMG와 전동화 모델은 각각 60.3%, 63.1% 성장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7만 6879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5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열중했다. 코로나바이러스 19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18억원을 기부했으며, 스포츠와 기부를 결합한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을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해 나눔 문화 확산을 이어나갔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기브앤 레이스 참가자들의 기부금을 포함해 67억원을 사회에 환원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301억원이다. 올해에는 사회공헌활동을 구성하는 주요 가치에 ‘지속가능성’을 새로운 주제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환경에 초점을 두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신차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7세대 완전 변경 S-클래스와C-클래스를 출시해 세단 라인업을 강화하고, CLS 부분 변경 모델, 디젤 엔진을 얹은 G-클래스도 선보인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마이바흐는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와 브랜드 최초 SUV인 마이바흐 GLS를 선보이고, 메르세데스-AMG는 GT 4-도어 부분 변경 모델과 다양한 SUV 고성능 모델을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을 세웠다. 친환경 브랜드 EQ는 EQA와 EQS를 출시해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비스 인프라도 확충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14곳을 신규 오픈했고, 기존 시설 리노베이션도 진행했다. 전국 네트워크 규모는 전시장 59곳, 서비스센터 71곳, 인증중고차 전시장 22곳에 이른다. 올해는 전동화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을 위해 EQ 전용 충전시설을 늘릴 예정이다. 전기차 전문 기술 인력과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상주하는 EQ 전용 서비스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해 친환경 모빌리티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외에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양한 신차 출시,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 도입 등 메르세데스-벤츠가 꺼내든 카드는 모두 매력적이다. 과연 메르세데스-벤츠는 2021년에도 시장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F1 우승팀 자리만큼이나 확고부동한 국내 수입차 시장 왕권 수성 행진이 기묘한 재미를 준다.

 허인학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 코리아>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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