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살아있는 자동차 'BMW 지나(G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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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트카 지나(GINA)는 BMW가 2001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모델이다.

>디시인사이드 / 최혁중 기자 (gallog.dcinside.com/cardc)

 모델명인 '지나(GINA)'는 'Geometry and Function In 'N' Adaptions'의 약자로 '형상과 기능'을 뜻하고 있다. 개발 당시 BMW는 '살아있는 자동차'를 컨셉으로 개발에 착수하였는데, 이러한 모델이 무려 6년 만에 완성된 것이다. 독일 뮌헨에서 공개된 '지나'는 자동차의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모델로 앞으로 10년 후 소비자가 원하는 차를 예측한 것이다.


 BMW 그룹의 디자인 총괄인 '크리스 뱅글(Chris E. Bangle)' 디자인의 정점을 보여주는 '지나'는 기존의 자동차에 관한 상식에 대한 도전으로 불리고 있다.

 
 

 '지나'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천으로 된 보디를 들 수 있다. 일반적인 철제 보디를 적용한 차량과는 달리 4장의 천을 이용한 것이다. 4장의 고탄성 우레탄섬유인 스판덱스(라이크라, Lycra)로 이루어진 외형은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변형을 통해 기능을 추가하거나 삭제하기 용이하다. 이것은 외형에 사용된 스판덱스의 내열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한데다 신축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철제를 사용한 외형에서는 이음새를 볼 수 있는데, 이 차량은 이음새 대신에 천의 주름이 생긴다. 이러한 스판덱스를 이용한 외관은 고속 주행 시 뒷부분이 부풀어올라 다운포스 효과를 극대화 시켜줄 뿐만 아니라 차체 하부를 낮춰 공기저항을 최대한 낮춰줘 보다 안정감 있는 주행을 도와준다.

 전면에 있는 해드램프는 작동을 안 할 경우 닫혀 있으며, 작동 시 동물이 눈을 뜨듯이 열린다. 이것은 곳곳에 배치된 프레임과 모터에 의해 가능한 것이데, 마치 생명체가 가진 관절과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기계적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생명체와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천으로 만들어진 '지나'는 007시리즈에도 선보인 BMW Z8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배기량 4.4리터의 8기통 엔진을 장착하였다. 또 트랜스미션으로는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안정성에서도 우수한 면을 보여주고 있어 기존 BMW가 자랑하는 안정적인 측면도 놓치지 않았다.

 

 BMW의 혁명적인 컨셉트카 지나는 최근 BMW에서 선보인 수소자동차와 함께 생산과정에서도 어떤 모델보다 친환경 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미래 변화될 자동차에 대한 BMW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BMW Z4의 후속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BMW 지나는 BMW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실제 주행이 가능하다.

 


[ BMW 지나 라이트 비저너리 모델(GINA Light Visionary Model)의 영상 ]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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