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디젤엔진 2종 출시

BMW코리아는 최근 선보인 뉴 3시리즈 디젤에 이어 환경친화적이고 연비효율성이 높은 520d와 535d를 출시, 디젤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BMW에 따르면 520d는 4기통 1,995cc 3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낸다. 안전제한속도는 226km/h이며, 0→100km/h 가속시간은 8.4초다. 이 엔진은 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40g/km 이하로 EU5 기준을 만족시킨다. 공인연비도 1ℓ당 15.9km를 달린다. 특히 520d는 올초 영국의 주요 주간지인 선데이타임즈가 진행한 조사에서 하이브리드카인 토요타 프리우스보다 연료효율성이 높다는 비교시승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520d는 같은 거리에서 10.84갤런(약 41ℓ)의 디젤을 사용한 반면 4기통 1,497cc 가솔린엔진의 프리우스 T 스프린트는 11.34갤런(약 43ℓ)의 가솔린을 태웠다.

535d는 직렬 6기통 2,993cc 3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59.2kg·m다. 안전제한속도는 250km/h이며, 0→100km/h 가속시간 6.4초를 자랑한다.

판매가격은 520d가 6,290만원, 535d가 9,9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