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수소 하이퍼카 '하이페리온 XP-1', 위장막 쓰고 막바지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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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페리온 XP-1

지난 16일, 하이페리온 모터스가 수소 연료전지 하이퍼카 'XP-1'의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 등장한 XP-1은 위장용 랩핑을 부착한 채 라스베이거스와 네바다 사막을 주행했다.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하이페리온 모터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와 함께 하이퍼카 개발을 진행해 왔다. 덕분에 XP-1에는 항공 우주 기술에 사용되는 소재와 기술이 적극적으로 접목됐다.

하이페리온 XP-1

하이페리온 XP-1

XP-1 차체는 티타늄으로 보강한 카본 소재를 사용해 모노코크 방식으로 제작됐다. 초경량화된 차체는 가속과 감속, 핸들링, 최고 속도와 효율성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용도를 보여준다.

 

초경량화 차체와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빚어낸 효율성은 수치로도 충분히 드러난다. 전기 모터와 3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XP-1은 공차중량이 1,248kg에 불과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2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약 230km/h인 반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1,600km에 달한다. 수소탱크 재충전은 단 5분이면 충분하다.

하이페리온 XP-1

하이퍼카답게 시선을 끄는 요소도 많다. V-윙 도어로 이름 붙인 문은 휠 하우스 일부와 함께 위로 열리도록 설계됐다. 독특한 솔라 윙(Solar Wing) 시스템은 위로 솟구쳐 다운 포스를 생성할 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이 적용돼 추가적인 에너지를 생성한다.

 

실내에는 무려 100인치짜리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 실내를 보호하는 캐노피는 전면부터 측면까지 넓은 면적을 갖춰 운전자에게 쾌적한 시야를 제공하며, 필요에 따라 불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하이페리온 XP-1

XP-1은 전 세계 300대만 만들어질 예정이다. 다른 하이퍼카들이 그렇듯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이페리온 모터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고객 인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지 : Hyperion Motors

 

박지훈 jihoon.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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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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