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신형 G90이 G80보다 작다고..12.3인치 디스플레이 적용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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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신형 제네시스 G90 계약이 14일 시작됐다. 플래그십 세단다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뒷좌석 승객을 위한 각종 편의장비가 대거 추가되면서 가격이 1억원대에 육박한다.

고객들은 G90 센터페시아 구성에 대해 의아해한다. 신차인데도 센터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매우 작아 보인다. 최근 제네시스 신차들은 14.5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신형 G90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플래그십 세단이지만 더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이다.

4세대 G90은 철저히 쇼퍼드리븐 콘셉이다.  승차감을 위한 에어서스펜션(350만원)을 선택할 수 있다. 멀티 챔버 방식으로 서스펜션의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주행 환경에 따라서 높낮이를 자동 조절한다. 노면의 성격을 읽어 세팅 값을 조절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스위치를 누르거나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해 열린 도어가 자동으로 문이 닫히는 이지 클로즈 기능(150만원)도 추가됐다. 운전기사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뒷문을 여닫을 수 있다.

8인치 뒷좌석 암레스트 터치스크린은 통합형 조작계다. 공조, 시트, 마사지, 커튼, 조명 등을 설정할 수 있다. 탈부착은 불가능하다. 좌우에 적용된 10.2인치 터치 스크린은 시트에 따라서 각도가 조절된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해 미디어 이용도 가능하다.

앞좌석 편의장비는 100% 힘을 짜낸 느낌은 아니다. 무언가 어색하다. GV70, GV80, G80에는 14.5인치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막내 급인 G70에는 10.25인치, GV60에만 12.3인치가 적용됐다. 플래그십 세단인 G90에는 당연히 14.5인치 또는 더 큰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보다 더 큰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나왔지만 예상외로 작아진데다 좌우에 두꺼운 베젤까지 보여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G90은 쇼퍼드리븐 성격이 강한 차량인 만큼 뒷좌석 편의장비에 더 신경을 쓰면서 운전석은 박하게 디자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추후 연식변경,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더 큰 디스플레이를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

신형 G90은 기존 모델 대비 10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롱휠베이스 모델은 브랜드 첫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본 적용한다. 롱휠베이스 모델의 풀옵션 가격은 무려 1억8287만원이다. 가격이 오른 만큼 새로운 기능들을 대거 추가했다. 기업 임원 인사 시즌에 맞춰 연말에 계약을 받기 시작한 G90은 내년 상반기 출고가 이뤄진다. 내년 선출되는 신임 대통령 역시 신형 G90 리무진을 타고 청와대로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계약 가격은 1억원을 쉽게 넘어 대기업 고위층 업무차 이외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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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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