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전기 시스템 역시 튜닝을 통해 신뢰도와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전기 소모가 큰 장치를 사용할 경우 이 같은 튜닝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 전기 시스템을 보강하는 방법으로는 배터리를 용량이 큰 것으로 교체하는 것과 얼터네이터의 튜닝을 들 수 있으며, 접지튜닝 또한 자동차의 전기 흐름을 원활히 해주는 방법이다
자동차에 대한 튜닝을 고려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전기 시스템이다. 오디오 튜닝을 했거나 SUV에 전동윈치, 서치라이트 등 용량이 큰 전기 장치를 달았을 때 이 같은 전기 시스템의 보강 작업은 필수다. 요즘의 자동차는 편의장비와 자동화 된 부품이 많아 배터리 용량은 물론이고 전기를 만드는 얼터네이터, 배선 등이 예전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특히 전기장치를 이어주는 배선은 굵기가 더욱 굵어지고 속에 들어있는 구리선 가닥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전류량은 늘리고, 흐름은 원활하게
전기장치를 보강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배터리 용량을 큰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배터리는 암페어(AH)로 용량을 구별하고, +와 - 단자의 위치가 다르다. 경차는 35AH, 소형 승용차는 45∼60AH다. LPG 미니밴은 60AH, 디젤 미니밴과 SUV는 90AH의 대용량 배터리가 주로 들어간다. 순정품 배터리는 차에 딱 맞거나 약간 여유가 있는 정도여서 10∼20% 용량이 큰 제품으로 바꾸면 안심할 수 있다.
전극 모양이 다른 고성능 배터리도 많다. 묽은 황산으로 전자를 전달하는 일반 배터리와 달리 고성능 배터리는 전극이 붙다시피 해 내부 저항이 거의 없다. 때문에 전체적인 용량이 같아도 순간적으로 많은 전기가 필요할 때 제 역할을 한다. 값은 용량에 따라 20만 원 후반에서 40만 원 초반대. 오디오를 튜닝했거나 전동식 윈치가 달린 차에 쓰면 좋다. 차를 자주 세워 놓으면 방전될 위험이 있지만 고성능 배터리는 추운 겨울에도 시동성이 좋고 방전 염려가 없다.
배터리를 바꾸는 것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엔진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주는 얼터네이터를 대용량으로 바꾸는 것이다. 오디오를 튜닝했다고 해도 400W급 4채널 앰프 하나 혹은 200W급 4채널 앰프와 100W급 우퍼용 2채널 앰프 하나가 들어갔다면 얼터네이터 교환까지는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멀티채널 앰프(채널 당 앰프 하나) 시스템이나 앰프 용량이 높을 때는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얼터네이터의 용량이 작은 중소형 LPG 미니밴에는 더욱 필요하다.
디젤 SUV는 시동을 걸기 위해 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가지만 얼터네이터 용량이 작은 경우가 종종 있다. 오디오를 꾸미거나 50W급 안개등을 여러 개 달았다면 충전부족 현상이 생기고 얼터네이터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공회전에서는 발전량이 많지 않아 배터리의 전기를 끌어 쓰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시동불능에 빠질 수도 있다. 평소에 전기 사용량이 많다면 얼터네이터 용량을 키우도록 한다.
간단한 방법은 같은 차종의 대용량 얼터네이터를 찾아서 교체하는 것이다. 요즘 차는 전기계통이 통일되어 대체품을 찾기가 어렵긴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차에 달린 것과 비슷한 대용량 제품을 찾아 엔진에 달린 브라켓 부분을 가공해 얹는다. 이때 벨트가 물리는 풀리의 직경을 감안해 적정 회전수에 맞춰 풀리를 조절해야 한다.
두 번째는 얼터네이터를 뜯어 코일 등의 부속을 고효율 부품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자동차 정비단지에 가면 얼터네이터 전문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차에 맞는 얼터네이터 케이스를 쓰고 내부 코일과 레귤레이터 등을 바꾼다. 간단한 개조로 용량을 키울 수 있지만 고장 나면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게 단점이다. 얼터네이터는 차종에 따라 새것은 12만∼18만 원, 재생품은 5만∼8만 원 수준이다.
얼터네이터의 용량을 키울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전압 레귤레이터다. 발전 용량이 크기 때문에 레귤레이터가 망가지면 배터리는 물론이고 모든 전기부품에 무리가 생긴다. 정확하게 용량을 체크하고 배터리 메인 배선과 얼터네이터 배선을 강한 전류에도 버틸 수 있는 두툼한 것으로 교환하는 게 좋다.
전기 시스템 보강의 또 다른 방법은 차체 여러 곳에 - 접지 포인트를 만드는 접지튜닝을 들 수 있다. 금속으로 된 차체는 전기가 통하기 때문에 전자의 흐름이 시작되는 -전극을 차체에 잇는다. 이를 통해 배선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어디서나 간단하게 전원을 끌어 쓸 수 있다.
철로 된 차체라고 해도 저항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철손(鐵損)이라고 부르는 저항(차체강파 저항)이 생긴다. 접지 포인트에 녹이 슬거나 유격이 생길 때 발생하는 접촉저항까지 더해지면 전기저항의 양이 상당히 커진다. 이때는 전기배선을 모두 교체하거나 - 접지 포인트를 찾아 깨끗하게 닦아 다시 조여 준다. 굵기가 8게이지 이상인 오디오용 전원선을 이용해 차체, 특히 엔진 주변에 접지를 해주면 된다. 얼터네이터부터 드로틀 보디, 엔진룸 격벽, 엔진 블록 등 4∼5곳에 한다. 접지튜닝을 하면 휘발유와 LPG, 커먼레일 디젤 엔진은 공회전이 안정되고 전기장치의 성능이 좋아진다. 일반 인젝션 펌프를 쓰는 디젤차는 충전효율이 개선되고, 헤드램프가 조금 밝아지는 정도다. 차가 오래 될수록 접지튜닝의 효과가 커진다.
전기계통 DIY를 하거나 장치를 더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이 전원 차단이다. 아무리 사소한 장치라도 배선을 연결할 때는 키를 빼고 배터리 - 단자를 분리한다. 얼터네이터에 달린 레귤레이터는 배터리에서 합선이 발생할 때 맨 먼저 전기충격을 받아 망가지기 쉽다. 따라서 접지튜닝이나 얼터네이터를 바꿀 때는 반드시 배터리 단자를 뗀다.
그리고 전선을 잇고 끊을 때는 번거롭더라도 하나씩 작업하도록 한다. 여러 개의 선을 한꺼번에 작업하면 끊은 부분이 맞닿아 합선이 일어나기 쉽고, 만약 헷갈리기라도 하면 전기장치의 고장으로 이어진다. 선끼리 이을 때는 가능하면 피스 커넥터나 U형 단자, 스카치록 등을 이용해 확실하게 연결한다. 꼭 전선을 커넥터 안에 넣고 플라이어를 이용해 단단하게 조인다.
전기장치 작업은 연결을 했다고 끝이 아니다. 차에는 끊임없이 진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늘어진 전선이 흔들려 피복이 벗겨질 수 있고, 이는 합선의 원인이 된다. 자동차 화재는 대부분 이것이 원인이다. 따라서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고정된 부품에 단단히 묶어 주고, 배선이 얽히기 쉬운 운전석 대시보드 아래쪽은 발에 걸려 사고가 날 염려가 있으므로 내장재 안으로 집어넣어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자동차에 대한 튜닝을 고려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전기 시스템이다. 오디오 튜닝을 했거나 SUV에 전동윈치, 서치라이트 등 용량이 큰 전기 장치를 달았을 때 이 같은 전기 시스템의 보강 작업은 필수다. 요즘의 자동차는 편의장비와 자동화 된 부품이 많아 배터리 용량은 물론이고 전기를 만드는 얼터네이터, 배선 등이 예전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특히 전기장치를 이어주는 배선은 굵기가 더욱 굵어지고 속에 들어있는 구리선 가닥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전류량은 늘리고, 흐름은 원활하게
전기장치를 보강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배터리 용량을 큰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배터리는 암페어(AH)로 용량을 구별하고, +와 - 단자의 위치가 다르다. 경차는 35AH, 소형 승용차는 45∼60AH다. LPG 미니밴은 60AH, 디젤 미니밴과 SUV는 90AH의 대용량 배터리가 주로 들어간다. 순정품 배터리는 차에 딱 맞거나 약간 여유가 있는 정도여서 10∼20% 용량이 큰 제품으로 바꾸면 안심할 수 있다.
전극 모양이 다른 고성능 배터리도 많다. 묽은 황산으로 전자를 전달하는 일반 배터리와 달리 고성능 배터리는 전극이 붙다시피 해 내부 저항이 거의 없다. 때문에 전체적인 용량이 같아도 순간적으로 많은 전기가 필요할 때 제 역할을 한다. 값은 용량에 따라 20만 원 후반에서 40만 원 초반대. 오디오를 튜닝했거나 전동식 윈치가 달린 차에 쓰면 좋다. 차를 자주 세워 놓으면 방전될 위험이 있지만 고성능 배터리는 추운 겨울에도 시동성이 좋고 방전 염려가 없다.
배터리를 바꾸는 것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엔진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주는 얼터네이터를 대용량으로 바꾸는 것이다. 오디오를 튜닝했다고 해도 400W급 4채널 앰프 하나 혹은 200W급 4채널 앰프와 100W급 우퍼용 2채널 앰프 하나가 들어갔다면 얼터네이터 교환까지는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멀티채널 앰프(채널 당 앰프 하나) 시스템이나 앰프 용량이 높을 때는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얼터네이터의 용량이 작은 중소형 LPG 미니밴에는 더욱 필요하다.
디젤 SUV는 시동을 걸기 위해 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가지만 얼터네이터 용량이 작은 경우가 종종 있다. 오디오를 꾸미거나 50W급 안개등을 여러 개 달았다면 충전부족 현상이 생기고 얼터네이터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공회전에서는 발전량이 많지 않아 배터리의 전기를 끌어 쓰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시동불능에 빠질 수도 있다. 평소에 전기 사용량이 많다면 얼터네이터 용량을 키우도록 한다.
간단한 방법은 같은 차종의 대용량 얼터네이터를 찾아서 교체하는 것이다. 요즘 차는 전기계통이 통일되어 대체품을 찾기가 어렵긴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차에 달린 것과 비슷한 대용량 제품을 찾아 엔진에 달린 브라켓 부분을 가공해 얹는다. 이때 벨트가 물리는 풀리의 직경을 감안해 적정 회전수에 맞춰 풀리를 조절해야 한다.
두 번째는 얼터네이터를 뜯어 코일 등의 부속을 고효율 부품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자동차 정비단지에 가면 얼터네이터 전문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차에 맞는 얼터네이터 케이스를 쓰고 내부 코일과 레귤레이터 등을 바꾼다. 간단한 개조로 용량을 키울 수 있지만 고장 나면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게 단점이다. 얼터네이터는 차종에 따라 새것은 12만∼18만 원, 재생품은 5만∼8만 원 수준이다.
얼터네이터의 용량을 키울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전압 레귤레이터다. 발전 용량이 크기 때문에 레귤레이터가 망가지면 배터리는 물론이고 모든 전기부품에 무리가 생긴다. 정확하게 용량을 체크하고 배터리 메인 배선과 얼터네이터 배선을 강한 전류에도 버틸 수 있는 두툼한 것으로 교환하는 게 좋다.
전기 시스템 보강의 또 다른 방법은 차체 여러 곳에 - 접지 포인트를 만드는 접지튜닝을 들 수 있다. 금속으로 된 차체는 전기가 통하기 때문에 전자의 흐름이 시작되는 -전극을 차체에 잇는다. 이를 통해 배선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어디서나 간단하게 전원을 끌어 쓸 수 있다.
철로 된 차체라고 해도 저항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철손(鐵損)이라고 부르는 저항(차체강파 저항)이 생긴다. 접지 포인트에 녹이 슬거나 유격이 생길 때 발생하는 접촉저항까지 더해지면 전기저항의 양이 상당히 커진다. 이때는 전기배선을 모두 교체하거나 - 접지 포인트를 찾아 깨끗하게 닦아 다시 조여 준다. 굵기가 8게이지 이상인 오디오용 전원선을 이용해 차체, 특히 엔진 주변에 접지를 해주면 된다. 얼터네이터부터 드로틀 보디, 엔진룸 격벽, 엔진 블록 등 4∼5곳에 한다. 접지튜닝을 하면 휘발유와 LPG, 커먼레일 디젤 엔진은 공회전이 안정되고 전기장치의 성능이 좋아진다. 일반 인젝션 펌프를 쓰는 디젤차는 충전효율이 개선되고, 헤드램프가 조금 밝아지는 정도다. 차가 오래 될수록 접지튜닝의 효과가 커진다.
전기계통 DIY를 하거나 장치를 더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이 전원 차단이다. 아무리 사소한 장치라도 배선을 연결할 때는 키를 빼고 배터리 - 단자를 분리한다. 얼터네이터에 달린 레귤레이터는 배터리에서 합선이 발생할 때 맨 먼저 전기충격을 받아 망가지기 쉽다. 따라서 접지튜닝이나 얼터네이터를 바꿀 때는 반드시 배터리 단자를 뗀다.
그리고 전선을 잇고 끊을 때는 번거롭더라도 하나씩 작업하도록 한다. 여러 개의 선을 한꺼번에 작업하면 끊은 부분이 맞닿아 합선이 일어나기 쉽고, 만약 헷갈리기라도 하면 전기장치의 고장으로 이어진다. 선끼리 이을 때는 가능하면 피스 커넥터나 U형 단자, 스카치록 등을 이용해 확실하게 연결한다. 꼭 전선을 커넥터 안에 넣고 플라이어를 이용해 단단하게 조인다.
전기장치 작업은 연결을 했다고 끝이 아니다. 차에는 끊임없이 진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늘어진 전선이 흔들려 피복이 벗겨질 수 있고, 이는 합선의 원인이 된다. 자동차 화재는 대부분 이것이 원인이다. 따라서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고정된 부품에 단단히 묶어 주고, 배선이 얽히기 쉬운 운전석 대시보드 아래쪽은 발에 걸려 사고가 날 염려가 있으므로 내장재 안으로 집어넣어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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