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이젠 모터홈도 EV 시대..위네바고 e-RV 공개

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이제 캠핑카도 전기차 시대다. 포드 트랜짓을 바탕으로 제작된 올 일렉트릭 모터홈이 등장했다.

 

미국 캠핑카 브랜드 위네바고(Winnebago)는 최근 e-RV 콘셉트 전기 모터홈을 처음 공개했다. 위네바고는 60년 넘게 캠핑카를 만들어온 회사로, 이동과 주거를 합친 모터홈(Motorhome)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업체이기도 하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로드 여행, 캠핑, 차박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으로 캠핑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위네바고가 플로리다 RV 슈퍼쇼에서 e-RV 콘셉트를 선보인 것이다.

 

e-RV는 주요 RV 제조업체에서 최초로 개발한 순수 EV 모터홈으로 개발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완성됐다. 85kWh 배터리팩을 장착해 1회 충전에 201km를 주행할 수 있다. 

위네바고 측은 “신규 RV 구매자 중 과반수(54%)는 322km(200마일) 이하의 여행을 선호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향후 주행거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RV는 집, 야영장, 충전소 등에서 충전 가능한 ‘플렉시블 배터리 충전원 기능’을 탑재했다. 급속 충전소에서는 약 45분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통합제어시스템으로 배터리 부하와 효율을 최적화하고, 시스템 정보와 제어장치를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 있다. 

외관은 포드 트랜짓과 유사하며 부분 폐쇄형 그릴, 루프톱 에어컨, 소형 태양광 패널 등을 추가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실내 공간이다. 마린급 냉장고, 슬라이딩 가능한 인덕션 쿡탑, 무광택 검은색 고정 장치를 갖춘 싱크대가 있다. 이 밖에 화장실, 분리형 휴대용 샤워 헤드 등을 갖췄다. 듀얼 모뎀 라우터를 적용한 주거용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재활용 코르크 고무바닥, 모직 벽면, 가전 등 친환경 소재도 인상적이다. 

 

위네바고 아시스 바타차랴(Ashis Bhattacharya)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전동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RV 영역도 마찬가지”라면서 “전기 RV로 향상된 기능과 실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