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패스파인더와 무라노 등 인기 모델이 화재 발생이 우려되는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 모델은 전세계에 판매된 약 45만대로 이 가운데 약 35만대가 미국에서 판매된 것이라고 밝혔다.
NHTSA는 ABS 액츄에이터의 씰에서 흘러나온 오일이 전자기판의 단락으로 이어져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 사유를 밝혔다. 해당 모델은 닛산 맥시마(2016~2018), 무라노(2015~2018), 패스파인더(2017~2019), 인피니티 QX60(2017~2019) 등이다.
닛산의 ABS 관련 리콜은 미국에서만 올 들어 세번째 실시된 것이다. 국내에서도 맥시마가 비슷한 이유로 지난 1월 무상 수리를 실시한 바 있다. 7월에도 무라노의 ABS 일부 부품에서 부식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돼 리콜을 실시했다.
이번 미 NHTSA에서 발표한 닛산의 리콜 대상 모델에는 국내에서도 판매된 것들이 상당수 포함됐을 가능성이 큰 만큼 국토부 등 자동차 안전 부서의 확인 및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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