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불황과 고금리로 중고차 시장에서 일시불로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모델을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엔카닷컴은 경기 불황으로 3,000만 원 미만의 중고차 판매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 미만의 중고차가 가장 많이 팔린다는 것. 이 구간의 중고차 판매 비중은 1월 24.12%에서 12월 30.63%까지 올랐다.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 미만의 중고차 판매 비중은 1월 22.22%에서 12월 23.11%로 소폭 늘었으며, 1,000만 원 미만의 중고차 구매 문의는 1월 7.93%에서 12월 11.73%로 증가했다.
반대로 3,000만 원 이상 중고차 판매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3,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 중고차의 판매 비중은 1월 22.73%에서 12월 18.45%로 줄어들었다. 고급 수입차 위주로 구성된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의 중고차 판매 비중도 19.02%에서 13.74%로 내려갔다.
이와 같은 상황에는 금리 상승과 경기 불황이 한몫했다. 미국과 중국의 긴축 정책에 이어 최근 유럽까지 금리를 인상했다. 금리상승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일시불로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의 모델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엔카닷컴 측은 “현대 아반떼 AD, 스포티지 4세대 등의 가성비 모델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며 “올해도 가성비 모델의 중심 판매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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