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차주들 사이 영원한 갑론을박, 엔진룸 세차 진짜 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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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엔진룸 세차

소중한 내 차를 아끼기 위한 주기적인 세차는 중요하다. 첫 출고 후 반짝거리는 모습 때문에 너무 기분이 좋았던 때를 생각해보자. 그런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 새 차의 모습이 없어지고 도장면에 떼가 끼기 마련이다. 물론 관리를 잘 하는 사람들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새차 수준의 광을 자랑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세차를 즐기는 사람들조차도 외장관리엔 심혈을 기울이지만 의외로 많이 놓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엔진룸 세차다. 찌든 때 제거를 위해 엔진룸 세차는 꼭 필요한 것인데 여기에 고압수를 뿌리면 차가 고장 난다는 소문도 있고 뭔가 엔진에 물이 묻으면 큰일이 날 거 같기도 해서 섣불리 도전하기가 어려운게 사실이다. 엔진룸 세차, 과연 일반인이 도전해도 괜찮은 걸까?


디테일링 족들도 의외로 안 하는 사람들이 많다

엔진룸 세차는 사실 하는 사람들보다 안 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세차를 즐기는 디테일링족들 마저도 많은 전자 및 기계장비들이 있는 엔진룸 세차는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뭔가 엔진 주변에 물이 닿으면 문제가 생길 거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어떤 사람은 엔진룸에 고압수를 뿌려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세차 업체에 차를 맡기면 엔진룸 세차를 해주기도 한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엔진룸 세차는 몇 가지 사항들만 잘 지키면 누구나 해도 좋다.

고압수를 뿌리는 거 자체는 괜찮다

먼저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엔진룸 자체에 고압수를 뿌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찌든 때가 끼어있는 엔진룸 세차는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물 세차를 해줄 필요가 있는데 제대로 고압수를 뿌리기만 하면 안전과 관련된 별다른 문제가 생길 일이 없다.

요즘 나오는 차량들엔 엔진룸 내의 대부분 부품들이 방수 내지는 실링 처리가 되어 나오기 때문에 물 세차 자체에 문제가 될 리가 없다는 것이다.

배터리나 퓨즈박스 부분을 조심하자

다만 배터리나 퓨즈박스 주변은 고압수를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가 걱정하는 전자 장비들을 제어하는 퓨즈들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엔진룸 세차를 진행할 땐 각종 오일류의 캡들이 제대로 닫혔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본적인 것들만 잘 지킨다면 고압세차를 하여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출처MOTORAUTHORITY

제조사들은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다

엔진룸 세차 자체에 대해 걱정할 게 없는 것이 애초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물 세차에 대한 테스트를 충분히 하고 출시하기 때문이다. 황사 먼지가 잦은 지역에선 엔진룸 세차를 자주 하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이에대비해 방수테스트를 실시하게 된다.

엔진룸 물세차에 대한 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는 것이다. 테스트를 거친 차량들만 판매가 되기 때문에 일반인이 물세차를 하여도 큰 문제가 없다.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쉬운 엔진룸 세차 법

먼저 엔진 열을 충분히 식히자

그럼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엔진룸 세차법을 알아보자. 먼저 세차장에 가서 보닛 후드를 열어 엔진열을 식혀주자. 차가운 고압수를 뿌려야 하기 때문에 열을 먼저 식혀주는 것은 필수다. 그리고 엔진룸 내의 퓨즈박스와 배터리 위치를 확인하고 어느 부분에만 물을 뿌릴 것인지 정하도록 하자.

그리고 고압수를 뿌릴 땐 너무 직접적으로 세게 쏘는 것보단 빗겨치듯이 옆으로 뿌리는 것이 좋다. 세차장의 고압수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세게 나가기 때문이다. 

찌든때까지 꼼꼼하게 닦아내야 한다

두 번째는 엔진룸을 닦아낼 브러시와 전용 세정제를 준비하자. 그다음은 브러시를 통해 구석구석을 꼼꼼히 문질러주자. 오염물질들이 묻어 나올 것이다.

닦이지 않는 찌든 때들은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면 되며 세척이 필요한 곳곳에 뿌려서 2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고압수를 이용하여 세정제를 깨끗이 씻어내고 마른 수건을 이용해 물기를 잘 닦아주면 된다. 

엔진룸을 한 번도 청소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10년 동안 자동차를 타면서 엔진룸 청소를 단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자동차 엔진룸에 기름때나 먼지가 누적되어 쌓이게 되면 배선이나 전자기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엔진룸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도 엔진룸에 물을 뿌리기가 겁난다면 세정제를 뿌려 오염된 부분들을 닦아주는 정도만 해도 어느정도 세차가 가능하다. 몇년째 세차없이 방치한 내차의 엔진룸, 이제는 청소해 보자.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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