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토요타 수소차 '미라이', 고속도로서 스스로 운전..자율주행 레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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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세대 미라이 콘셉트카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토요타가 수소차 미라이의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 일본에 이어 북미지역에서도 고속도로 주행 시 스티어링 휠 조작이 필요 없는 ‘핸즈프리’ 기능을 제공한다.

22일(한국시각) 오토모티브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가 2022년형 미라이를 북미시장에 출시하면서 어드밴스드 파크(Advanced Park)와 어드밴스드 드라이브(Advanced Drive)를 추가한다. 어드밴스드 파크는 차가 스스로 평행 및 직각 주차하는 기능이다. 어드밴스드 드라이브는 제한된 환경에서 조향, 가속, 제동, 변속기 조작 등을 차가 완전히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요타 신형 미라이

어드밴스드 드라이브는 고속도로 등 제한된 환경에서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을 조작하지 않아도 차가 알아서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자율주행차로 부를 단계는 아니다. 회사측도 어드밴스드 드라이브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자율주행차 분류 기준 ’레벨2‘에 해당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토요타는 “차가 사람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라며 “운전자와 자동차는 상호 대화를 통해 서로 상태를 확인하고, 이는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으로 이어진다”라고 설명했다.

토요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어드밴스드 드라이브' 구현 이미지

하지만 ‘어드밴스드 드라이브’는 경쟁사의 ‘레벨2’ 시스템보다 한단계 높은 기술 수준을 자랑한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예측, 돌발상황에 대처토록 한다. 여기에 양방향 통신 및 원격 업데이트(OTA) 통신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이밖에 운전자 상태 및 주행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시스템도 포함한다. 토요타는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개인 사생활 보호 및 보안을 철저히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에서 도입한 ‘차선변경보조’와 유사한 기능도 탑재된다. 크루즈 컨트롤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면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을 돌리지 않아도 차가 스스로 차선을 변경할 수 있다.

토요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어드밴스드 드라이브' 차선변경보조 작동 이미지

긴급제동 등 충돌회피 기능도 개선됐다. 일반적인 ADAS에 포함되는 레이더와 카메라 외에 망원 카메라, 라이다(LiDAR)는 물론 고정밀 지도와 통신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보다 더 먼 거리에서 벌어지는 사고위험을 감지하고 대비할 수 있다.

북미 미라이 구매자는 5170달러(한화 약 630만원)을 지불하면 해당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선택품목 추가로 보이지만 실제론 구독 서비스다. 초기 구매 후 10년 간 지원하며 이후엔 월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

2022년 토요타 미라이의 북미 판매가격은 5만525~6만7025달러(6160만~8170만원)다.

토요타 신형 미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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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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