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폐차장에 즐비한 녹슨 슈퍼카들 “한 대 주워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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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는 세계에서 슈퍼카를 가장 많이 목격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유튜버 ‘Effspot’은 최근 두바이 폐차장에서 수백만 달러어치의 버려진 슈퍼카를 발견했다. 

Effspot의 원래 계획은 두바이 오토드롬에서 페라리 이벤트를 관람하는 것이었으나, 며칠 동안 이어진 폭우 탓에 오토드롬의 트랙이 침수되면서 해당 이벤트가 취소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그들은 목적지를 변경해 샤르자 지역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프로드 역사박물관을 찾아 두바이의 슈퍼카 폐차장 지구로 향했다. 

이 지구에 있는 여러 슈퍼카 폐차장은 각각 특정 브랜드나 특정 종류의 차량을 전문으로 다루는 폐차장들로 포르쉐, 벤틀리, 메르세데스 벤츠 등 수많은 고급차가 망가진 채 쌓여 녹슬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아우디 R8과 같은 슈퍼카들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두바이는 이처럼 방치된 슈퍼카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두바이 법에 따라 채무 상환을 불이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형사처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외국인 차주들은 체포돼 수감되느니 차라리 차량을 버리고 두바이를 떠나기도 한다. 또한 버려진 무수한 슈퍼카 중에는 파손된 사고 차량도 상당수다.

 내로라하는 세계의 슈퍼카들이 두바이의 폐차장에서는 그저 망가지고 녹슨 고철 덩어리로 쌓여 있는 것이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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