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포르쉐, 상장 '대박'..폭스바겐 시총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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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 때 850억유로까지 치솟아..독일 자동차 제조사 1위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2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지난달 29일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마친 포르쉐의 주가가 모기업 폭스바겐을 뛰어넘었다. 포르쉐 시가총액이 장중 한 때 850억유로(한화 약 117조8321억원)까지 치솟으며 유럽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높은 몸값을 달성했다.

7일(한국시각)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 주식은 공개 첫 날 주당 84유로(약 11만6400원)으로 시작, 이번주 초인 3일 공모가보다 낮은 81유로까지 하락했지만, 6일 93유로(약 12만9000원)까지 상승하며 최고조에 달했다. 주당 93유로 기준 포르쉐의 시가총액은 850억유로다.

이후 주가는 주당 91.04유로(약 12만 6200만원)에서 안정됐지만, 이날 포르쉐는 유럽 자동차 제조사 중 시총 1위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주당 91.04유로 기준 포르쉐 시총은 약 840억유로(약 116조 4600억원)로 모기업인 폭스바겐 777억유로(약 107조7250억원)는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572억유로(약 79조3000원), BMW 475억유로(약 65조8550억원), 스텔란티스 397억유로(약 55조원) 등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타이칸 터보(Taycan Turbo)

포르쉐 시총은 독일에서 린데, SAP, 도이체텔레콤, 지멘스 등에 이은 5위, 유럽 전역에서 2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포르쉐 주가 상승엔 ‘그린슈(Greenshoe)’라 불리는 초과배정옵션(Over-allotment Option) 행사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르쉐 IPO를 주관한 은행들이 그린슈를 통해 380만주를 매입하며 주가를 부양했다는 것.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들이 사들인 포르쉐 주식은 공모가(주당 82.5유로) 기준 3억1280만유로(한화 약 4340억원)에 달했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유럽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유럽의 에너지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대 등을 고려해 (포르쉐 주가에 대한) 소규모 안정화 조치가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yomu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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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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