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하반기 작고 쎈놈들의 경쟁..셀토스·XM3 하이브리드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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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요즘 대세 하이브리드 SUV 경쟁이 소형 SUV로 번질 모양새다. 주인공은 하반기 기아와 르노삼성이 준비 중인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XM3 하이브리드. 작고 가벼운 덩치와 효율 좋은 엔진 조합으로 인기가 주춤해진 소형 SUV 붐을 일으킬 전망이다.

4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와 르노삼성은 하반기 각각 셀토스와 XM3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한다. 기아는 셀토스 부분변경과 함께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하고 르노삼성은 유럽에서 판매 중인 아르카나(국내명 XM3) 하이브리드의 심장을 XM3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기아, 셀토스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이끌고 있는 셀토스와 XM3는 현재 디젤 엔진 없이 모두 가솔린 엔진만으로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출시 초기 1.6ℓ 가솔린, 디젤 엔진을 선보였던 기아는 지난해를 끝으로 셀토스에 디젤 엔진 탑재를 중단했다.

XM3는 자연흡기 버전의 1.6ℓ 엔진과 다운사이징 1.3ℓ 터보 등 두 가지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각각 CVT 무단변속기, 듀얼 클러치 조합으로 출시 초기부터 디젤 엔진을 없애는 승부수를 띄웠다.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하반기 하이브리드로 새 단장에 나서는 셀토스와 XM3는 모두 4기통 1.6ℓ 자연흡기로 배기량이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셀토스는 신형 니로에 탑재된 1.6ℓ GDI+32㎾ 전기모터 조합으로 최고출력 141마력을 통해 연비, 성능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141마력의 출력으로 호쾌한 가속성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엔진 14.7㎏f·m, 전기모터 17.3㎏f·m이 내뿜는 두둑한 토크로 일상주행에 초점을 맞춘다.

기아, 셀토스

이미 유럽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XM3의 E-TECH HYBRID 시스템은 셀토스와 배기량은 같되 2개의 전기모터를 달아 출력이 145마력으로 소폭 높다. 최대토크는 엔진 15㎏f·m, 전기모터 25.5㎏f·m로 0→100㎞/h까지 가속시간은 유럽 기준 10.8초다.

하이브리드 선택 이유인 연비도 두 차종 모두 엎치락 뒤치락이다. 셀토스에 탑재될 니로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16인치 휠(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 20.8㎞/ℓ(도심연비 21.9㎞/ℓ, 고속도로19.6㎞/ℓ)다.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아직 국내 인증을 받지 않은 XM3 하이브리드는 유럽 WLTP 기준 19.2~20.8㎞/ℓ 연비를 나타낸다. 친환경 차량 분류의 잣대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 108~114g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두 차량 모두 소형 SUV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경쟁 차종인만큼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다”며 “셀토스는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과 상품성까지 다듬어서 출시될 예정인만큼 르노삼성도 하이브리드 탑재 외 셀토스에 대응할 수 있는 카드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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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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