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현대차 고성능 세단 '아반떼 N', 과연 누구에게 사랑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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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시장 진출 8개월 동안 볼륨은 크지 않지만, 시장에 큰 반향을 미쳤다. 특히 국산 고성능차도 성공할 수 있다는 이정표를 세우며, 의미있는 도전이라는 평을 받는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현대차 아반떼 N이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올들어 지난 2월까지 1712대가 판매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 첫달에는 26대 판매에 그쳤지만 8월 97대, 9월 495대, 10월 211대, 11월 97대, 12월 103대를 기록했다. 올 1월과 2월은 각각 364대, 319대 판매됐다. 반면 현대차의 또 다른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N은 지난해 7월에서 올들어 2월까지 212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지난해 7월 아반떼 N이 출시되면서 국내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아반떼 N은 국내 첫 고성능 세단이다. 아반떼 N의 2.0T 플랫 파워 엔진에 탑재한 터보 시스템은 기존 대비 지름을 5mm 증대한 52mm의 터빈 휠과 2.5㎟ 만큼 면적을 증대한 12.5㎟의 터빈 유로를 적용했다. 또 실린더 블록의 형상 및 재질 개선 등을 통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아반떼 N은 플랫 파워 엔진에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적용해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fㆍ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로써 N 라인업 중 최고수준인 시속 250㎞ 최고속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3초만에 주파가 가능할 정도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완성했다.

아반떼 N은 다양한 모터스포츠 기술이 적용됐다. 대표적인 신기술은 WRC 랠리카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이다. N 모델 최초로 아반떼 N에 적용한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은 앞차축과 바퀴를 연결하는 휠 허브 및 베어링을 차축과 통합한 기술이다. 이로써 코너 주행 시 옆으로 쏠리는 힘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핸들링 성능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아반떼 N은 남성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신차등록 비중은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아반떼 N 2.0 터보 N DCT 패키지 자동변속기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의 87.7%에 달했다. 현대차는 올해 N 브랜드 출시 국가를 확대해 연 2만대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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