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어맨 외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쌍용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인기를 모았던 체어맨(Chairman)이 내년쯤 전기차로 변신해 출시된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회장은 22일 온라인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쌍용차를 인수하면 총 1조~1조6200억원을 투입해 쌍용차를 정상화 시키겠다”며 “지금까지의 악순환을 끊고 쌍용차 임직원이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삶의 터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체어맨 측면
그는 이와 함께 “쌍용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2교대, 3교대를 해서라도 연간 20만~30만대의 차를 생산하도록 하겠다”며 “현재의 쌍용차 모델 라인업의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해 소비자가 찾는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또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소비자가 왕’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과 디자인 등으로 지금의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해 다양한 차종을 소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특히 “(쌍용차 인수가 마무리되면) 쌍용의 모델 라인업 중 과거에 생산됐던 체어맨을 전기차로 만들어 출시하겠다”며 “에디슨모터스가 전기모터와 배터리매니지먼트(BMS) 등 전기차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내년 6월쯤에는 체어맨 전기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체어맨 W (2015)
‘회장님 차’로 불려온 체어맨은 지난 1997년 생산되기 시작해 2017년 12월까지 20년간 소개됐다. 국산 세단 최초로 배기량 5000cc급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고 신기술이 대거 적용되는 등 국산 고급차로서의 명성을 날렸다. 당시 경쟁 모델로는 현대차 에쿠스, 기아차 오피러스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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