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100% 순수 전기 랭글러가 곧 나온다..3월 말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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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최근 정통 오프로더 랭글러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담았다. 이름은 랭글러 4xe.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17㎾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엮어 시스템 총 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64.9㎏‧m의 막강한 힘을 뿜는다.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40㎞까지 달릴 수 있어, 어지간한 도심 출퇴근은 전기차처럼 쓸 수 있다. 기름 ‘벌컥벌컥’ 마시는 랭글러의 이미지를 180° 바꿀 기대주로 관심을 모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프는 오는 3월 말, 100% 전기로 구동하는 랭글러 EV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군용차에 뿌리를 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오프로더(ex.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랜드로버 디펜더 등) 가운데 가장 먼저 전기차로 거듭난다. 또한, 북미에서 만만치 않은 ‘기 싸움’ 벌이고 있는 포드 브롱코보다 빠른 전기화다.

자세한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나, 외신에 따르면 랭글러 EV는 기존 랭글러처럼 엔진의 힘을 네 바퀴에 나누는 드라이브 샤프트가 없다. 대신 앞뒤 차축에 전기 모터를 얹어 각 휠의 토크를 전기 신호로 주무를 전망이다.

 

 

 

재미있는 건, 차체 중앙에 트랜스미션과 트랜스퍼 케이스가 있다는 점이다. 극한의 험로 주행을 염두에 둔 랭글러 특성상 변속기를 통해 저속에서 오프로드 능력을 더욱 극대화할 전망이다. 2단 변속기를 얹어 초고속 주행을 가능케 한 포르쉐 타이칸과 비슷한 전략이다.

랭글러와 전기 파워트레인이 어울리는 이유는 ‘막강한 토크’에 있다. 회전수가 무르익을수록 출력을 뽑아내는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모터는 곧바로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짐을 많이 싣거나 무거운 카라반을 견인할 때도 좋고 험난한 오프로드에서도 빛을 발한다. 넉넉한 주행거리만 확보하면 현재의 가솔린 엔진을 대체하기에 손색없다.

 

 

한편, 지프는 랭글러뿐 아니라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한 5세대 풀 체인지 그랜드 체로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담고 내년 2분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2년엔 레니게이드 후속 모델을 투입할 계획이며 레니게이드 아래에 자리할 새 SUV고 예고했다. 역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얹으며 컴패스와 체로키 등 기타 라인업에도 전동화를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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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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