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관리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유류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운전자들은 늘 연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데요. 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해 에코 드라이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연비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주유 습관, 운전 습관 등 자동차 연비를 높이기 위한 많은 방법들이 운전자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법들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또 효과가 있다면 얼마 정도를 아낄 수 있을까요? 오늘은 자동차 연비를 높여준다는 몇 가지 방법들에 대한 팩트 체크를 해보겠습니다.
Fact check. 1 기름은 반만 넣어야 연비가 좋아진다?
가득 주유보다 부분 주유가 연비에 더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결국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은 자동차의 무게 때문인데요, 자동차가 싣고 다니는 짐의 무게가 적을수록 연비가 좋아지기 때문에, 기름을 가득 넣고 다니는 것은 연비에 좋지 않다는 논리입니다.
실제로 자동차의 무게를 10kg 줄이면 100km 주행 시 기름을 0.16L 정도 아낄 수 있다는 도로 교통부의 자료도 있습니다.
휘발유의 경우 ‘1L=0.75kg’입니다. 이를 근거로 연료 탱크 용량인 60L인 차량에 30L 주유했을 경우 가득 채웠을 때와 비교해 22.5kg이 줄고, 100km 주행 시 약 0.36L의 기름을 아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한 달에 평균적으로 1,000km를 주행하는 사람의 경우 약 5,400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휘발유 가격 1,500원/L 기준)
Fact check. 2 트렁크에서 골프백을 빼면 연비가 좋아진다?
대표적인 연비 운전 중에는 트렁크를 가볍게 하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골프백 하나를 뺐을 때는 연비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요?
앞서 말했듯, 자동차 무게 10kg를 줄이면 100km 주행 시 기름을 0.16L 아낄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평균적으로 1,000km를 주행하는 차량이라면, 한 달간 유류비 2,400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휘발유 가격 1,500원/L 기준)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불필요한 짐들만 정리해서 차량도 깔끔해지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니, 일석삼조가 아닐까요?
Fact check. 3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면 연비가 낮아진다?
타이어 공기압 역시 연비에 영향을 미칩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지면 지면과 타이어 사이의 접촉 면적이 넓어져 마찰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연비에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에너지 관리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타이어 공기압이 10% 감소하면, 자동차 연비가 1%가량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를 근거로 타이어 공기압이 10% 감소된 차량으로 한 달 동안 1,000km 주행했을 때, 유류비가 약 1,275원 정도 증가하게 됩니다. (평균 연비 12km/L, 휘발유 가격 1,500원/L 기준)
Fact check. 4 급하게 운전하면 연비가 낮아진다?
급출발, 급제동과 같은 급하게 운전하는 습관 또한 연비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이러한 운전 습관만 고쳐도 연비를 30%가량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급출발을 10번 하면 0.01L (2,000cc급 기준) 정도의 연료가 낭비되고, Nox 등 오염물질도 최고 50%이상 급격히 증가한다고 합니다. 한 달 동안 매일 10번씩 급출발/급제동을 하게 되면 유류비도 4,500원 늘어나게 되는데요. 환경을 위해서도 안전 운전을 위해서도, 그리고 연비를 위해서도 급하게 운전하는 습관은 고쳐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앞서 소개 드린 방법들을 통해 당장 눈에 띄게 연비가 좋아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작은 실천들이 모여 습관이 된다면, 그리고 이러한 습관이 꾸준히 지속된다면 분명 기름값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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