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 M60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가 전기차 iX 라인업의 꼭짓점인 ‘iX M60’을 5일(한국시각) 공개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 일정에 맞춰 공개된 iX M60은 iX 최초 M 배지가 붙은 고성능 트림으로 총 시스템 출력 619마력, 최대토크만 무려 112.2㎏f·m의 넘치는 성능을 뽐낸다.
2톤이 넘는 거구의 iX를 단 3.8초 만에 100㎞/h까지 끌어올리는 두 개의 고성능 모터는 평상 시 배터리 소비를 줄이기 위해 뒷바퀴만 굴리는 후륜구동 방식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키가 높은 SUV 차체 바닥에 깔린 배터리 용량은 하위 트림인 iX 50과 같은 111.5㎾h(순 사용용량 105.2㎾h)다. BMW는 전력 소비와 모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뒷바퀴를 담당하는 모터를 기존 3상 방식에서 6상 제어로 변경, 인버터의 숫자도 두 개로 늘렸다.
BMW iX M60
BMW iX M60
덕분에 출력 밀도는 이전보다 눈에 띄게 향상됐고 모터의 효율은 93%까지 높아졌다. 하루 전 발표된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XX의 95%에는 못미치지만 일반적인 전기차(약 90%) 보다 높은 수치다.
iX 최초로 붙은 M 배지는 차체 곳곳에 숨겨져있다. 기본 21인치, 최대 22인치 휠까지 장착이 가능한 커다란 휠 하우스 내부에는 M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가 위치하며, 최상위 트림 다운 화려한 장비가 기본 장착된다.
레이저 라이트를 비롯, 제스처 컨트롤과 Bowers & Wilkins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컴포트 액세스, M 스포츠 익스테리어, 열 컴포트 패키지, 주행 설정에 따라 가상 엔진음을 만들어 내는 아이코닉 사운드 시스템, 서라운드 뷰, 파노라마 루프 등이 대표적이다.
BMW iX M60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약 566㎞다. 유럽기준 100㎞당 전비는 주행모드에 따라 21.7~24.7㎾h다. 우리식으로 환산하면 1㎾h 소비로 약 4.3㎞를 주행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독일 기준 13만200유로(한화 약 1억7600만원)부터 시작한다. 인도시기는 올해 6월로 계획돼 있으며, 국내에는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iX는 xDrive 40, iX xDrive 50 등 두 가지로 각각 국내 1회 충전 시 최대 313㎞, 447㎞를 주행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iX xDrive 40 1억2260만원 iX xDrive 50 1억46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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