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EV 모드 품은 MHEV, 지프 레니게이드‧컴패스 e-하이브리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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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레니게이드와 컴패스에 새로운 트림을 마련했다. 이름은 레니게이드 e-하이브리드와 컴패스 e-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xe’와 달리, 가솔린 엔진에 48V 시스템을 엮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보닛 아래에는 직렬 4기통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었다. 여기에 20마력 전기 모터를 더해 합산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24.5㎏·m를 낸다. 열효율을 최적화하고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 높은 압축비(12.5:1)와 소형 연소실, 이중 가변 밸브 타이밍 등을 담은 밀러 사이클 방식을 따랐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DCT) 자동변속기를 짝지었다.

두 차종은 평범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과 달리 ‘EV 모드’를 지원한다. 시동부터 출발, 저속, 정속 주행 환경에서도 전기로만 달릴 수 있다. 제동과 타력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기능도 넣었다. 더불어 ‘e-부스팅(e-Boosting)’으로 전기 모터 힘을 엔진에 적극적으로 보탤 수도 있다. 또한, 연료 소모 및 배출가스는 기존 가솔린 엔진 대비 15% 줄였다.

레니게이드 e-하이브리드의 외모는 내연기관 모델과 같지만, 일부 디테일을 차별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주변을 무광 블랙으로, 세븐 슬롯 그릴 테두리는 브론즈 컬러로 칠했다. 사이드미러와 지붕, 엠블럼은 유광 블랙 컬러로 마감했다. 보닛 위에는 e-하이브리드 전용 장식을 더했다. 외장 컬러로 전용 색상 ‘매터 아주르(Matter Azur)’를 고를 수 있다. 휠 크기는 17인치.

컴패스 4xe와 달리, 컴패스 e-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출시한 부분변경 모델로 만들었다. 클래딩을 무광 블랙으로 마감하고, 세븐 슬롯 그릴 테두리와 앞 범퍼 스플리터에 브론즈 컬러를 넣었다. 그릴 아래 공기 흡입구 디자인도 바꿨다. 네 발에는 18인치 유광 블랙 휠을 끼웠다.

실내에는 친환경 소재를 아낌없이 썼다. 시트는 지중해에서 걷어온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1열 시트 등받이에는 재활용 마크와 파란 스티칭을 더해 친환경 모델임을 강조했다. 대시보드와 도어 등 일부 검은색 내장재는 자동차 헤드램프에 들어간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장식은 청동색 친환경 페인트로 칠했다.

안전 및 편의장비로는 긴급제동 시스템과 졸음 감지 경고, 표지판 인식,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고속도로 어시스트를 담았다. 이 밖에 유커넥트(Uconnect) 내비게이션과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을 지원하는 8.4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들어갔다(컴패스 10.1인치).

한편, 지프는 레니게이드와 컴패스 e-하이브리드를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에 먼저 선보인다. 추후 벨기에와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레니게이드 e-하이브리드 3만1,130파운드(약 5,035만 원), 컴패스 e-하이브리드는 3만2,895파운드(약 5,321만 원)부터 시작한다.

 

글 최지욱 기자
사진 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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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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