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에 따르면 최근 사진으로 공개된 J300의 모습에 대해 소비자들은 포르테보다 역동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실차를 본 사람들도 스타일면에선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내렸다. 외관과 함께 인테리어의 완성도도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GM대우가 J300에 강한 자신감을 갖는 건 여러 경로를 통한 소비자 평가 덕분으로 보인다. 출시 전부터 수 차례 품평회를 통해 디자인 완성도가 높다는 얘기를 들어 왔던 것.
회사 관계자는 "기아가 포르테를 먼저 출시해 관심을 모은 게 아쉽지만 역동적인 준중형 세단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J300 출시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해 제품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J300이 포르테에 비해 출력 등이 떨어지는 데 대해선 "국내 준중형차 소비자들은 성능보다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J300은 그런 소비자들의 시선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르테에 이은 J300의 신차 출시가 임박하면서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등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포르테와 J300 등이 역동성 경쟁을 펼칠 경우 관심 밖으로 밀려날 수 있어서다.
현대측은 "아반떼는 포르테 및 J300 등과는 수요층이 약간 다르다"며 "영향은 있겠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반해 르노삼성은 "당분간 SM3로 견디면서 내년 내놓을 SM3 후속모델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며 "신차에 신차로 맞설 수 있기 전까지는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포르테에 이은 J300의 가세는 국산 준중형차 경쟁에 혼다 시빅 등 일본차도 끌어들일 전망이다. 기아의 경우 이미 포르테와 시빅의 비교시승을 진행했고, GM대우도 시빅을 경쟁상대로 지목하고 있어 일본 준중형차와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서다. 게다가 포르테와 J300 모두 1,600cc급 외에 2,000cc급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어서 시빅과 직접적인 비교선상에 올릴 수 있다.
국산차업계 관계자는 "혼다, 미쓰비시, 닛산, 토요타 등 일본의 대중차업체들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편견을 깨는 게 중요하다"며 "최근들어 일본차와의 비교시승을 잇따라 마련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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