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가격 공개 끝판왕 AMG-GT..아벤타도르 꺾은 블랙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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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메르세데스-AMG의 GT가 지난 7월 공개한 블랙 시리즈(Black Series)의 가격을 공개했다. 내년부터 판매에 돌입할 AMG-GT 블랙시리즈는 북미 기준 32만 6,050달러(약 3억 5,947만원)의 가격이 책정됐으며, 가장 빠른 AMG 스포츠카로 기록될 준비를 끝마쳤다.

6분 43초 61. AMG-GT 블랙 시리즈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가 기록한 6분 44초 97의 랩타임을 갈아치우며 세운 기록이다. 오직 뒷바퀴 굴림으로 4바퀴 굴림 스포츠카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AMG-GT 블랙 시리즈가 내년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AMG 스포츠카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에 부착되는 블랙 시리즈 네이밍은 기존 스포츠카의 한계를 끌어올리는 튜닝을 거쳐 완성된다. AMG-GT 블랙 시리즈 또한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공기역학, 서스펜션, 섀시 튜닝, 냉각 성능 등 전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진화를 거쳤다.

AMG-GT 블랙 시리즈의 심장이 되는 V8 트윈터보는 기존과 같은 4.0리터 배기량은 유지하되, 크랭크 샤프트와 배기 시스템, 터보차저 컴프레서 휠 등을 변경해 낮은 rpm부터 최대토크를 이끌어낸다. 터보차저의 부스트 압력은 기존 19.6psi 에서 24.6psi로 높여 최고출력 720마력, 최대토크 81.6kgf·m를 자랑한다.

높아진 성능은 AMG-GT 블랙 시리즈를 3.1초만에 100km/h까지 가속시키며, 200km/h까지 9초 이내, 최고 속도는 325km/h에 달한다. 괴수같은 출력과 손발을 맞추는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로 탄소 섬유 토크 튜브를 통해 출력 손실 없이 뒷바퀴로 모든 힘을 쏟아낸다.

AMG-GT 블랙 시리즈의 외모는 기존 AMG-GT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꾸며진다. 전면 범퍼 아래 길게 뻗은 대형 스플리터는 앞바퀴가 노면을 붙드는 능력을 한층 향상시켰으며, 가변식 스포일러 기능을 포함한 대형 리어 스포일러는 과격한 외모를 완성시킴과 동시에 다운포스양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켰다.

또한 보닛과 디퓨저, 스포일러, 사이드미러, 사이드 스커트 등 다양한 부품들을 모두 탄소섬유 소재로 변경해 무게 증가를 억제했다. 전륜 285/55 19인치, 후륜 335/30 20인치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2 R 휠 타이어 조합은 넓어진 전, 후 트레드와 함께 도로 위 노면을 움켜쥔다.

여기에 수동으로 조절이 가능한 캠버, 강화된 스프링 및 가변 댐퍼,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부싱류 등 서스펜션 관련 부품들도 경주차에 버금가는 변화를 거쳤다.

AMG는 마지막 고성능 사양인 AMG-GT 블랙 시리즈를 끝으로 AMG-GT에 대한 모델 확장을 마무리 짓는다. 이미 AMG-GT 후속 모델에 대한 개발을 돌입한 AMG는 차기 SL 클래스에 적용될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GT 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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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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