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경매 중고차는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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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환율 오르자 수출 중고차 비싸게 낙찰

최근 국내 자동차판매 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자동차경매장에서는 일부 중고차가 평균시세보다 100만원 이상 비싼 값에 낙찰되고 있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업자들이 해외에서 인기 있는 국산 중고차 구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자동차경매장()에 따르면 경매장을 찾은 수출업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현대차 아반떼·베르나·클릭, 기아차 모닝, GM대우 라세티·칼로스, 르노삼성 SM3 등이었다. 특히 소형차는 매물이 부족할 정도라고 경매장은 설명했다. 중동지역의 주요수출 차종인 2007년식 라세티는 국내 시세보다 100만원가량 비싼 970만원에 낙찰됐다. 정옥래 서울경매장 이사는 "환율이 올라 국산 중고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바람에 평균 50곳의 중고차 수출업체가 구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경매장을 이용하면, 일부 인기 중·소형차나 4륜구동 수동변속기 SUV의 경우, 중고차 업자에게 팔 때보다 20만~2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차는 주로 러시아·중남미·중동지역으로 수출된다. 러시아는 눈이 많이 내리는 기후특성 때문에 2002년 이후 생산된 4륜 구동 SUV, 리비아는 2003년 이후 생산된 소형차, 요르단에서는 2007~2008년식 아반떼나 스타렉스 12인승, 팔레스타인에는 2005년 이후 생산된 아반떼가 주로 수출된다. 올해 중고차 수출은 21만1400대로 전년보다 31.3% 증가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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