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고개숙인 중저가 수입 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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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중고차

수입 중고차시장에서 중저가 차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

국내 최대 수입 중고차시장인 서울오토갤러리가 8월 가격대별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 2000만원 이하 점유율은 16.6%, 2000만~4000만원대는 32.3%로 두 가격대의 총 점유율은 48.9%로 집계됐다. 올 들어 4000만원대 이하 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의 경우 4000만원대 이하 점유율은 54.3%였다.

장영수 서울오토갤러리 총괄이사는 이에 대해 "기름 가격이 8월 들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인 데다 경기까지 좋지 않아 개인 사업자들의 구매 비중이 높은 중저가 수입차 판매는 줄었다"며 "이와 달리 고급 수입차는 경기 영향을 받지 않는 데다 중고차 가격까지 낮아지면서 비교적 안정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서울오토갤러리의 가격대별 거래 현황. 괄호 안은 주행거리.

◆ 2000만원 이하

= 폭스바겐 보라 2.0GL 2003년식(2만9000㎞)과 뉴비틀 2006년식(2만7000㎞)이 각각 1650만원, BMW 미니 쿠퍼 2006년식(1만4000㎞)이 1900만원에 거래됐다.

◆ 2000만~4000만원

= 여전히 가장 많이 팔리는 가격대다. 혼다 어코드 2.4 2008년식(9500㎞)이 3190만원, 푸조 307CC 스포츠 2005년식(1만9800㎞)이 2800만원, 크라이슬러 300C 5.7 2006년식(4만9000㎞)이 3350만원이다.

◆ 4000만~6000만원대

= 점유율 25.0%. BMW 528i 2008년식(5000㎞)이 6000만원, 벤츠 E350 2006년식(6700㎞)이 5500만원이다. 인피니티 FX35 2007년식(3만4600㎞ㆍ사진)과 아우디 A6 2.4 2006년식(4만6000㎞)이 각각 4300만원에 판매됐다.

◆ 6000만~8000만원

= 점유율 12.8%로 7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순위는 4위. 재규어 XJ타입 2.7D 2008년식(9900㎞)이 7500만원, 아우디 A6 3.0Q 2006년식(5만3000㎞) 6000만원, 벤츠 E350 2007년식(2만500㎞) 65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 8000만~1억원대

= 점유율 6.5%로 시장에서 가장 적게 팔리는 가격대다. 각각 2006년식인 아우디 A8 4.2Q(4만1800㎞) 8400만원, 포르쉐 카이엔S(2만1400㎞ㆍ사진) 8800만원이다. 렉서스 LS460 2007년식(3만8000㎞)은 9300만원에 거래됐다.

◆ 1억원 이상

= 점유율은 6.9%로 7월의 6.8%와 별반 차이가 없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2005년식(1000㎞)이 1억9500만원, 벤츠 S550L 2008년식(9000㎞)이 1억4300만원,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 4.2 2007년식(4100㎞)이 1억1800만원이다.

■ 국산 중고차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중고차 쇼핑몰 SK엔카에 따르면 9월 4일 기준으로 매물 등록대수 1위는 SM5(4588대)가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그랜저 신형(4538대), 스타렉스(3147대), 뉴코란도(2887대), NF쏘나타(2848대) 순이었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등 처음으로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 비중이 큰 500만원 미만에서는 EF쏘나타와 아반떼, 20대 중반~30대 초반 구입자가 많은 500만~1000만원대에서는 SM5, 30대 중후반 구입자 비율이 높은 1000만~2000만원대에서는 NF쏘나타와 뉴SM5 매물이 많다.

박홍규 SK엔카 이사는 "일반적으로 신차 시장에서 많이 판매된 차종이 온라인 중고차시장에도 많이 나오고 인기도 높은 편"이라며 "온라인 시장은 오프라인 시장보다 중간 유통단계가 적어 차주는 좀 더 비싸게, 소비자는 좀 더 싸게 살 기회가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중고차 쇼핑몰 이용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가격대별 SK엔카 등록 대수 순위와 SK엔카가 품질보증해 주는 자동변속기 장착 모델의 판매가격.

◆ 500만원 미만


= EF쏘나타와 아반떼 매물이 풍부하다. EF쏘나타는 1618대, 아반떼는 1591대가 각각 매물로 나와 있다. 뉴코란도는 1527대, 마티즈는 1184대, 마티즈Ⅱ는 1160대가 있다. EF쏘나타 1998~2000년식이 주로 300만~450만원대다. 1.8 DOHC 99년식이 330만원에 판매된다.

◆ 500만~1000만원

= SM5는 2920대, 그랜저XG는 2186대, 뉴EF쏘나타는 2030대, 카니발Ⅱ는 1625대가 각각 매물로 올라와 있다. SM5 2001~2003년식 매물이 600만~900만원대에 집중돼 있다. 520 2001년식이 740만원이다.

◆ 1000만~2000만원대

= 뉴그랜저XG는 1866대, 아반떼 신형은 1638대, 그랜저 신형은 1327대의 매물이 사이트에 올라와 있다. NF쏘나타(사진)는 2004~2007년식 매물이 1100만~1600만원대에 집중돼 있다. N20 프리미어 2005년식이 1430만원에 팔린다.

◆ 2000만원 이상

= 그랜저 신형의 매물이 제일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등록대수는 2924대. 에쿠스는 1386대, 뉴체어맨 1103대. 뉴오피러스 937대, SM7 627대가 각각 사이트에 게재돼 있다. 그랜저 신형은 2005~2007년식이 2200만~2700만원대에 고루 등록돼 있다. Q270 럭셔리 2007년식이 2290만원에 거래된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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