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고속도로 하이패스는 지금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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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교통카드 연계 등 갈수록 편리

 '어, 하이패스가 언제 여기까지 진화했지?'

고속도로 통행료 자동징수시스템인 하이패스가 전국 톨게이트 시행과 단말기 확대 보급 등으로 지난 3월말 100만대 보급 돌파,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불편한 점으로 지적된 충전방식도 휴대폰으로 가능하게 되고 내비게이션과의 결합, 철도·시내버스와 연계된 통합교통카드 등으로 이용방법도 간편해지고 있다. 그러나 대중화에 따른 애프터서비스(A/S), 고가의 단말기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하이패스 '특수'=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국 일평균 교통량 318만대 중 67만대가 하이패스를 이용, 그 이용률이 21%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완전개통한 부산지역 5개 영업소의 지난해말까지의 하루평균 이용대수는 6천982대에 불과했으나 올해 1~4월은 하루 평균 2만3천235대로 3배 이상 늘었다.

지난 3월말 현재 하이패스 단말기(OBU) 보급 대수는 108만8천대. 지난 2006년 6월말까지만 해도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 대수는 15만300대로 월평균 1만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말 하이패스 전국 개통과 단말기 시장 활성화 등으로 올들어 보급대수가 월 9만대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다. 업계에선 올 연말께는 보급대수가 200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하이패스 단말기 장착률은 전체 1천600만대 가운데 100만대로 6.3% 수준. 2002년 하이패스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의 27%(8천100만대중 2천200만대 보급)에 비해 아직까지는 4분의 1 수준이다.

LG텔레콤 이종서(제휴상품 1팀) 팀장은 "현재의 보급 추세라면 앞으로 2~3년내 하이패스 장착률이 25%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대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하이패스 전국 개통과 정부의 이용 활성화 정책, 제조(유통) 기업의 하이패스 단말기 시장 선점 경쟁 등이 적지 않은 상승 효과를 내고 있어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는 2010년까지 단말기 보급대수는 350만대, 2013년 53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출퇴근 시간대나 주말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정체 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T 결합 단말기 시장 '편리 경쟁' 치열=이처럼 하이패스 보급이 확대되면서 핵심장치인 단말기도 휴대폰 충전과 내비게이션·교통카드와의 연계 등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하이패스 단말기는 11개사에서 13개의 모델을 내놓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장치는 지난해 9월 선보인 LG텔레콤의 모바일 하이패스 '패스온'. 휴대폰 결제 방식으로 별도의 충전 없이 톨게이트 통행이 가능해 최근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해 말부터 전국 1천200여개 LG텔레콤 매장 및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마트로 판매망을 확대하면서 올들어 실적이 급격히 늘어 4월 말 현재 가입실적 2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패스온 전용단말기는 수입차에 장착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 중의 하나. 톨게이트 기기와의 통신방식에서도 무선주파수가 아닌 IR(적외선 통신)이어서 자외선 차단유리로 돼 있는 수입차들도 하이패스 서비스가 가능하다.

삼성그룹 계열인 서울통신기술은 안테나와 단말기를 분리한 모델을 올해중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거추장스러운 단말기를 숨겨놓고 안테나만 부착하면 되기 때문에 대시보드 위에 장착된 단말기, 내비게이션으로 인한 운전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고.

도로공사도 충전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조만간 철도공사와 도로공사 서울시와 연계한 통합카드를 준비중이다. 하이게인텔레콤 AITS 등 선발 중소기업들도 하이패스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겸비한 복합형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비싼 단말기 가격 등은 해결과제=대량 보급과 첨단화 등으로 하이패스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풀어야할 숙제도 만만찮다.

가격면에서 도로공사가 공급하는 단말기는 5만원대이지만 시장에서 공급하는 단말기는 유통마진까지 포함돼 10만~20만원의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내비게이션 GPS 등 첨단기능들이 부가되면서 가격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도로공사 양문일 차장은 "도로공사에서 팔고 있는 모델들은 유통마진이 없지만 그래도 비싸다는 반응"이라면서 "향후 휴대폰과 결합한 묶음상품에 대해 가격인하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급대수가 100만대 이상 규모로 늘어나면서 향후 애프터서비스도 해결과제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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