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섬세하고 부드러운 길 안내? 팅크웨어 아이나비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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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모르는 곳을 찾아갈 때 두꺼운 전국지도는 믿음직한 친구였지만 내비게이션이 보급되면서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여기에 내비게이션은 단순히 길만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 텍스트, 이미지 뷰어에 노래방, 차계부, 일정관리, DMB 등 PMP 못지 않은 기능을 뽐내게 됐다. 이제 내비게이션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 디지털 기기로 자리잡은 듯하다.

물론 내비게이션이 만능은 아니다. GPS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는 탐색이 불가능하고 운전중에 조작하면 주의력이 떨어져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팅크웨어 아이나비 G1(이하 아이나비 G1)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따로 G센서를 장착한 점이 눈에 띈다.

팅크웨어 아이나비 G1


■ 두께 얇고 부가기능도 다양해
아무리 PMP 뺨치는 기능을 자랑한다 하더라도 내비게이션은 뭐니뭐니해도 길을 잘 찾아야 제 역할을 한다고 평가할 만하다. 아이나비 G1은 재탐색은 물론이고 정확한 길 안내를 위해 G센서를 장착했다.

G센서는 자기장과 중력가속도를 감지할 수 있는 장치로 GPS 신호를 잃어버리더라도 자동차의 움직임을 파악해 보다 정확한 길 안내를 유도한다. G센서 성능은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 일단 외형부터 살펴보자.



첫 인상은 상당히 얇고 깔끔한 느낌이다. 실제로 두께가 21mm 정도이며 GPS 안테나도 내장형이라 본체 외부가 군더더기 없이 디자인됐다. CPU는 AMD 알케미 AU1200(코어 클록 500MHz)을 사용했고 미디어 가속화 엔진, MPEG-2, MPEG-4, WMV9, H.263, DivX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CPU만 따지고 봤을 때 그리 뛰어나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수준.

메모리 용량은 넉넉한 편이다. DDR2 SDRAM 128MB, 64MB 플래시 메모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SD카드 슬롯을 통해 추가 확장도 가능하다. GPS 칩셋은 우스갯소리로 '누구나 다 쓴다'는 SiRFⅢ를 장착했고 LCD 크기는 17.7cm(7인치 와이드)로 동영상이나 DMB를 시청할 때 부족함이 없다. 참고로 LCD 해상도는 800×480이다.
 

LCD 크기는 17.7cm(7인치 와이드)로 동영상이나 DMB를 시청할 때 부족함이 없다. LCD 해상도는 800×480이다. 뒷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함께 DMB 안테나, G센서, 외장 안테나 연결단자가 자리잡았다.
SD카드를 사용하며 USB 호스트도 지원된다. 외부 카메라나 헤드폰 입력도 가능하다.

디자인은 크게 모난 곳 없이 무난하다. 외부 재질은 강화 플라스틱에 우레탄 코딩을 더했고 왼쪽과 오른쪽에는 전원, 볼륨, 멀티메뉴, 이동 버튼이 나란히 배열되어 있다. 본체 좌·우 측면에는 이어폰, A/V, 24핀, DMB 안테나, SD카드 슬롯, USB 포트, 전원 어댑터 연결 단자가 자리잡고 있다. 이 정도면 웬만한 입출력 단자는 갖추고 있는 셈이다.

당연하지만 내비게이션 맵은 아이나비를 썼다. 아이나비는 POI 정보가 다양한 것으로 유명하며 아이나비 G1에 알맞게 해상도가 높아져 가독성이 우수하다. 인지도가 높은 맵을 사용한 만큼 안정성도 만족할 만하지만 인터페이스 구조가 다른 맵에 비해 조금 복잡한 점은 불만이다. 물론 차후 맵을 업그레이드하면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다.

■ 인상적인 G센서 성능, CPU와 LCD는 개선해야
이제 실제 사용해볼 차례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다보면 GPS 신호 이상으로 인해 자동차가 빌딩 위에 올라서거나 엉뚱한 곳에 자리잡은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아이나비 G1은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지하도나 고가도로에 진입할 경우에도 자동차가 어떤 길로 진입했는지 정확하게 판단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배터리는 내장형이 아니라 거치대에 따로 연결해야 한다. 시거잭에 필터를 달아 혹시 모를 과전류가 흐르는 것을 막아준다.

DMB 수신 능력도 만족할 만했으며 내비게이션과 함께 사용할 때 PIP(Picture In Picture) 화면 크기나 위치도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하다. 노래방, 차계부, 동영상, 이미지, 게임 등 부가기능은 그럭저럭 사용할 만하다.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감상할 경우에는 USB 호스트 기능을 사용해 외부 저장장치와 연결할 수 있으므로 확장성도 높다.
아쉬운 점은 크게 세 가지. 우선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FM 트랜스미터가 없다. 두 번째는 AMD 알케미 AU1200 CPU 자체가 출시된지 3년이 다된 터라 최신 CPU를 사용한 내비게이션에 비해 메뉴 이동이나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마지막으로 LCD를 손으로 누르면 번짐 현상이 조금 심하게 나타난다.

여기에 조금 더 욕심을 부리면 옵션으로 제공하는 외부 배터리는 본체에 내장한 형태가 더 좋았을 것이다. 이런 부분만 개선된다면 아이나비 G1은 우수한 성능과 다양한 부가기능, 깔끔한 디자인과 편의성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내비게이션이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성능은 성능대로 부가기능은 부가기능대로 꼼꼼하게 따지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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