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기아차 경유ㆍ원화 상승에 울까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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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짚신장수와 우산장수 아들을 둔 어머니가 됐다.

기아차는 최근 경유값이 치솟으면서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의 판매가 늘고 있고,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으로 수출시장에 청신호가 커졌다. 하지만 경유차 판매는 줄어들고 있고,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부채가 늘어 속앓이도 만만치 않다.

20일 기아차에 따르면 뉴카렌스 LPG모델은 올들어 2월 884대, 3월 1486대, 4월 2317대로 증가추세다. 특히 경유값이 급등한 4월 판매는 전년동기 1673대보다 크게 늘어났다.

한국석유공사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평균 경유값은 1468원(2월)→1549원(3월)→1666원(4월)으로 급상승하는 동안 LPG값은 952원→916원→916원으로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이런 추세속에 그랜드 카니발 LPG모델 역시 2월 146대, 3월 179대, 4월 386대로 판매증가세를 보였다. LPG 차량의 인기에 맞춰,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에 경차인 LPG용 모닝도 출시할 계획이다.

반면 경유를 사용하는 기아차의 SUV(지프형차) 3인방인 ‘스포티지ㆍ쏘렌토ㆍ모바히’는 4월들어 판매가 줄어 울상이다. 스포티지는 2월 2170대에서 3월 3005대로 반짝 상승했으나 4월들어 다시 2203대로 뚝 떨어졌다. 같은기간 쏘렌토도 830대→616대→493대, 모하비가 1108대→1162대→975대의 같은 추이를 나타냈다. 기아차의 야심작인 모하비의 1~4월 판매(4523대)는 당초 목표치(6000대)의 4분의 3수준이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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