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내비게이션 ‘무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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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경기한파가 국내 경기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불황타계를 위해 소비자 지갑 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출시했던 제품들을 최고 20%이상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가 하면 은행과 제휴를 통해 ‘카드 포인트 구매’를 유도, 구매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 한동안 열풍이 불었던 공동구매 방식을 소비자가 아닌 업체에서 주도적으로 펼쳐가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24일 내비게이션 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가격인하 바람이 불고 있다. 미오코리아는 올 상반기 출시한 내비게이션 신제품 2종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30만원 후반대인 핸들리모컨이 포함된 17.78㎝(7인치) 내비게이션 ‘C517P’를 5만원 할인된 금액으로 롯데홈쇼핑에서 판매한다. 10.92㎝(4.3인치) 내비게이션 ‘Moov301’도 G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1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내비게이션 구매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K2’ 전 패키지에 걸쳐 5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와함께 오는 28일부터 보상판매에도 들어간다. 아이나비 K7의 풀패키지를 기존가격보다 약 17만원 저렴하게 내놨으며 아이나비 G1 는 약 18만원 내린 30만원에 판매한다.

현대유비스도 하이패스 일체형 내비게이션 ‘H1’를 3만원 할인된 가격인 36만9000원에 내놨다.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현금없이 포인트로 내비게이션을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해 고객 몰이에 나선 업체들도 있다.

디지털큐브, 유경테크놀로지스 등은 삼성카드와 제휴를 통해 카드포인트 만으로 50만원대의 내비게이션을 구입할 수 있는 ‘네비 세이브 이벤트(ys.navimoll.co.kr)’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가진 SK에너지는 SK네트웍스와 손잡고, IBK기업은행에서 신규 발행하는 SK디지털카드의 신규가입자들에게 ‘선 지급 후 포인트 정산 방식’으로 최신 내비게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전문 커뮤니티를 통한 공동구매 바람도 불고있다.

파인디지털은 내비인사이드(www.navinside.com)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파인드라이브 BIO 제품의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내비게이션·휴대용멀티미디어재생기(PMP) 공동구매 전문 카페((cafe.naver.com/ndsdstt)에서는 팅크웨어 아이나비 G1과 엑스로드 시즌3, 빌립 X7, X5 시리즈의 공동구매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내비게이션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 신규 수요 잡기가 어려운데다 경기 불황까지 겹쳐 업계 전반이 얼어붙은 상태”라면서 “원자재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내비게이션 기업들의 위기설이 나돌만큼 상황이 어려워지자 불황 타계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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