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한국지엠의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노조는 파업 중이고, 경영진은 투자를 보류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예정되어 있던 1억9000만 달러(한화 약 2100억원) 규모의 부평 공장 투자 비용 집행을 보류하고 재검토 하겠다고 6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미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6만대 이상의 생산 손실이 이어져 현금 유동성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한국지엠 경영진은 유동성을 확보해 회사 운영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기 위한 비용절감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지엠 노동조합은 최근 부분 파업에 이어 잔업과 특근 거부 등의 쟁의행위로 7000대 이상의 추가적인 생산 손실을 입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한국지엠 노조는 6일과 9일, 10일 등 3일간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하는 등 추가적인 쟁의행위를 결정한 상태여서 한국지엠의 누적 생산손실은 1만2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엠 노조는 임금단체협상을 통해 기본급 월 12만 304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에 600만원을 더해 평균 2000만원 이상의 성과급 지급, 부평2공장의 신차 생산 물량 배정 계획 등을 제시해 달라는 요구다.
사측은 이에 대해 임금협상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는 전제 아래 조합원 1인당 성과금 등으로 총 7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한국지엠의 노사가 한치의 양보없이 강대강 구조로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지엠의 한국시장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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