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르노 알핀,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거듭난다..로터스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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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의 고성능 브랜드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볼보 폴스타, 미니 JCW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자동차의 N도 앞으로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개편할 예정. 최근엔 르노그룹의 알핀이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변신하겠다고 발표했다.

알핀은 1955년, 프랑스의 레이스카 만드는 회사로 시작했다. 1973년 르노 품에 들어갔다. 1995년 A610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가 2017년 A110 출시와 함께 부활했다. A110은 포르쉐 카이맨의 맞수로, 문 두 짝 달린 경량 미드십 스포츠 쿠페다. 직렬 4기통 1.8L 가솔린 터보 292마력 엔진 품고 막강한 코너링 성능을 뽐낸다. 공차중량은 약 1.1t(톤).

 

 

그러나 후발주자에게 포르쉐의 벽은 높았다. 카이맨보다 가볍고 경쾌하지만, 내연기관으로 승부하기엔 포르쉐 전시장 방문할 고객을 등 돌릴 ‘한 방’이 부족하다. 그래서 차세대 알핀 모델은 고성능 전기차로 포지셔닝 해,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알핀은 이제 스포츠카만 만들지 않는다.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며 3가지 모델로 라인업을 늘린다. FOR ME, FOR US, FOR THE WEEKEND 등 3가지 전기차로 나누는데, 도심 출퇴근 용도의 전기차, 가족과 함께 탈 크로스오버 EV, 주말 여가를 즐길 스포츠 EV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재미있는 점은 알핀이 차세대 전기차를 영국의 로터스와 함께 개발한다는 소식이다. 참고로 로터스는 2017년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에 들어갔다. 볼보자동차 – 지리자동차 – 로터스 – 알핀 – 링크앤코 간의 커넥션을 기대하는 이유다. 외신에 따르면, 일반 승용 EV는 볼보자동차의 CMF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며, 전기 스포츠카는 로터스와 같이 개발해 각각의 브랜드로 선보이는 ‘이란성 쌍둥이’로 등장할 전망이다.

 

 

한편, 모터스포츠 부서에도 변화가 생겼다. 먼저 르노 F1 팀 이름을 알핀 F1 팀으로 바꿔 ‘알핀’라는 이름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다니엘 리카르도가 나간 자리는 3년 만에 F1으로 돌아온 페르난도 알론소가 채웠다. 기존 드라이버 에드테반 오콘과 함께 운전대를 잡는다.

이와 함께 WEC(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에도 참가한다. WEC 철수를 앞둔 리벨리온 팀 이름을 알핀으로 바꾸고 LMP1 클래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단, LMP1 클래스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사라질 예정. 이후 LMH(르망 하이퍼카 클래스)와 LMDh(르망 데이토나 하이브리드) 등으로의 진출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숙명의 라이벌, 푸조가 도전하니까.

글 로드테스트 편집부
사진 르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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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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