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르반떼 하이브리드' 공개, "디젤, 가솔린보다 뛰어나다"

마세라티가 2021 상하이 오토쇼를 통해 '르반떼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르반떼 하이브리드는 기블리 하이브리드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마세라티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다.

 

외관은 펜더 공기 배출구와 브레이크 캘리퍼, C 필러 삼지창 로고 등을 파란색으로 꾸며 전동화 모델임을 표현했다. 실내에도 시트와 도어 패널 및 대시보드에 외장과 동일한 색상의 파란 스티치를 적용했다. 이외에는 일반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르반떼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려 300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4기통 엔진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시스템에는 감속 시 에너지를 회수하는 회생 제동 기능과 터보 랙을 줄이는 이부스터(eBooster) 슈퍼차저 기술 등도 함께 적용됐다.

 

마세라티는 해당 시스템에 대해 무게는 디젤이나 가솔린 6기통 엔진의 동급 차량보다 가볍고 배터리를 후면에 탑재해 중량 배분을 최적화했기 때문에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료 효율은 기존 가솔린 6기통 모델보다 약 16% 향상됐다.

르반떼 하이브리드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40km/h다. 이외에 기존 오프로드, 노멀, 스포츠 주행 모드에 새롭게 얼음(ICE) 주행 모드가 추가됐다. 얼음(ICE) 주행 모드는 정속 주행 시 변속기와 엔진 동력을 조절해 연료 소모량을 줄여 준다.

 

르반떼 하이브리드는 유럽 시장에서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6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미지 : 마세라티

 

박지훈 jihoon.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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