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미니, 전기차 '쿠퍼' 가격 공개..볼트 EV·코나 일렉트릭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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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전기차 쿠퍼 SE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미니(MINI)가 순수전기차 쿠퍼 SE의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경쟁상대로 꼽히는 쉐보레 볼트 EV와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과 유사한 가격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니는 28일(현지시각) 순수전기차 쿠퍼 SE의 판매가격이 3만750달러(한화 약 360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밝히며, 지역별로 지급받을 수 있는 보조금에 따라 판매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북미 지역기준 보증금 적용시 최대 1만 8750달러(한화 약 2200만원)까지 낮아지는 판매 가격이라는 점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를 노리는 미니의 행보가 주목된다.

미니, 전기차 쿠퍼 SE

미니가 예상외의 판매가격을 발표함에 따라 경쟁자로 꼽히는 쉐보레 볼트 EV와 현대차의 코나의 판매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쉐보레 볼트 EV는 쿠퍼 SE모델 대비 약 6000달러가 비싼 가격표를 가지고 있으며,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 역시 3만 6450달러(한화 약 4260만원)부터 시작해 쿠퍼 SE 대비 두 모델 모두 높은 판매가격을 보이고 있다.

미니의 마이클 페이톤(Michael Peyton) 아메리칸 부사장은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며 “쿠퍼 SE 전기차는 시장의 리더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미니, 전기차 쿠퍼 SE

그는 또 “쿠퍼 SE는 주행의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 미니의 특성이 유지됐다”고 밝혀 미니 특유의 주행성능이 전기차에서도 유지됐음을 알렸다.

순수전기차 미니 쿠퍼SE는 기본형부터 애플 카플레이와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6.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열선시트, 디지털 계기판, LED 램프와 안개등, 자동 공조시스템, 가죽커버, 16인치 휠, 보행자 경고 등을 기본 탑재한다.

파워트레인은 BMW i3s에 적용된 바 있는 전기모터와 32.5kWh급 배터리팩을 적용해 앞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한다. 최고출력은 181마력, 최대토크는 약 28kgf.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6.9초만에 주파하는 가속 성능을 구현한다.

미니, 전기차 쿠퍼 SE

완충 시 주행 가능거리는 WLTP 기준 최대 230km로, 충전 시간은 50kW급 급속 충전기 기준 35분, 11kW급 완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쿠퍼 SE는 기존 미니의 설계를 그대로 이용하는 만큼, 생산의 신속성은 물론, 실내 거주성도 그대로 유지되는 점도 특징이다. 전기모터와 배터리팩은 기존의 엔진룸과 배기시스템, 연료탱크, 변속기 터널이 위치하는 곳에 자리 잡는데, 이에 따라 트렁크 공간 및 뒷좌석 손실은 없다는 게 미니 측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8월 기준 약 4만 5000건 이상의 예약 접수를 받은 순수전기차 미니 쿠퍼 SE는 다음달부터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내년 3월 본격 인도에 나선다.

미니, 전기차 쿠퍼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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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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