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컨티넨탈 GT, 누적 생산량 8만대 돌파

벤틀리 컨티넨탈 GT가 전 세계 누적 생산량 8만대를 돌파했다. 1952년 벤틀리 코치빌더 부서인 뮬리너를 통해 탄생한 쿠페모델 '벤틀리 R-타입 컨티넨탈(R-Type Continental)'이 컨티넨탈 GT의 시작이다. 당시 193km/h 최고 속도를 발휘하는 성능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인승 차로 명성을 얻었다.

지난 2003년 출시한 1세대 컨티넨탈 GT는 R-타입 컨티넨탈에서 영감을 받았다. 출시 직후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장르를 새롭게 정의했다. 이후 매년 약 5,000대의 컨티넨탈 GT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18년이 흐른 2021년 1월 27일. 2003년 첫 번째 컨티넨탈 GT를 생산한 장인 중 상당수가 여전히 남아 8만 번째 컨티넨탈 GT를 제작했다. 세월만큼 현행 컨티넨탈 GT는 스타일, 엔지니어링 등 많은 분야에서 발전을 이뤄냈다. CO2 배출량도 많이 줄어 1세대 대비 48%나 감축시켰다. 동시에 출력은 27% 상승했다.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CEO는 "2003년 첫 출시 이후 벤틀리는 컨티넨탈 GT로 현대 GT를 재정의했다."며, "최신 기술과 퍼포먼스, 스타일을 모두 갖춘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컨티넨탈 GT의 성공은 크루 디자이너, 엔지니어, 장인들 노력이 고객들에게 통했다는 증거다."며, "2003년 근무를 시작하고 1세대부터 8만 번째 생산까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8만 번째 컨티넨탈 GT 생산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있었다. 이와 함께 2003년 이후 생산한 컨티넨탈 GT를 모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8만 번째 컨티넨탈 GT는 오렌치 플레임 색상을 적용해 전시차 가운데 가장 눈에 띈다.

 

홍석준 woody@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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