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사명·로고 교체한 기아, 전기차 CV 출시로 2027년까지 7종 전기차 플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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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CV 예상도 (사진 아우토빌트)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새해 시작과 함께 사명과 로고를 교체하는 강수를 두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전략을 발표한 기아가 현대차그룹의 새 플랫폼인 E-GMP를 활용한 첫 번째 전기차 CV(프로젝트명)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총 7종의 전기차를 쏟아내는 ‘플랜 S’ 계획을 실행 중인 기아는 CV를 시작으로 수입차에게 뺏긴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보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2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상반기 내 전기차 CV를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같은 그룹 내 현대차 아이오닉 5와 함께 안방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보에 시발점이 될 CV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모듈형 플랫폼인 E-GMP와 800V 충전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완충 시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가 내달 공개를 예고한 아이오닉 5와 달리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디자인이 적용될 CV는 지난 2019년 기아가 공개한 콘셉트카 ‘Imagine by Kia’부터 시작된 콘셉트를 이어 받는다.

출시 시점이 다가온 만큼 다양한 테스트 차량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CV는 엔진이 없는 전기차 특성을 살려 전, 후 바퀴를 차량 끝까지 밀어넣은 짧은 오버행을 통해 넓은 실내공간, 적재공간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현재까지 기아 라인업에 적용되지 않은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가 처음으로 CV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기아는 CV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세단, SUV, 크로스오버 등 총 7종의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는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는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상태다.

이밖에 포르쉐 타이칸에 적용된 800V 급속 충전 시스템을 도입하는 현대차그룹은 짧은 충전시간의 장점을 내세워 국내 소비자들의 전기차 충전 속도 불만을 일부 해소시킬 예정이다.

이에 맞춰 지난 21일 현대차그룹은 SK 네트웍스와 체결한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개소하고 급속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 상황이다.

국산 전기차의 반격이 시작될 올해에 맞춰 정부도 팔을 걷어 부친다. 차량 가격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 차등 지급 개정안을 발표한 정부는 6,000만원 미만의 전기차에 대해 최대 800만원에 해당하는 국가 보조금 전액을 지원한다.

반면 차값이 6,000만~9,000만원 미만의 경우 절반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9,000만원 이상 전기차에 대해서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중단한다.

여기에 1조230억원의 전기차 지원 예산을 편성해 전국에 전기차 충전기 3만1,500기를 구축할 계획으로, 향후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그동안 고가의 수입 전기차가 독식하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이 국산 전기차로 이동함과 동시에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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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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