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태어난 닛산 Z카, 국내 들어오나

닛산의 강력한 스포츠카가 한국 시장을 강타할 예정이다.

닛산 자동차의 '370Z 쿠페(370Z Coupe)'가 11월 19일 열리는 美 LA 오토쇼에서 세계 첫 데뷔할 예정이라고 닛산코리아가 30일 밝혔다.

이 차는 350Z의 후속모델로 보다 진보된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다. 미국에서 2009년 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차의 이전 모델인 350Z는 미국에서 우리돈으로 3300만원~5200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스포츠카 중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차다. 엔진은 303마력, 프론트 미드쉽 엔진으로 핸들링이 뛰어난 2인승 스포츠카로, 지금은 쿠페와 컨버터블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닛산의 전우택 이사는 “Z카와 큐브등을 출시하기 위해 본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시사했다. 그러나 만일 국내 출시하면 같은 회사 제품인 인피니티 G37쿠페 등과 비슷한 사양과 가격이 책정돼 상호 판매 간섭이 불가피하다. 또 현대 제네시스쿠페 등 저가 모델들과 직접 맞붙어야 하는 점도 부담이다.

한편, 닛산은 2003년 '페어레이디 Z','300ZX'등 이른바 닛산의 'Z라인'을 잇는 현대적 모델 350Z를 내세워 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시킨 바 있다. 최초의 Z라인 차량은 '페어레이디 Z'로 1969년에 공개됐으며 350Z는 Z라인의 5세대 모델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