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안 해주면 녹슬어요, 다음날 무조건 하부 세차해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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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리의 기본 주기적인 세차

수 천만 원부터 억대를 호가하는 자동차는 운전자에게 있어, 매우 소중한 존재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내 차를 소중히 아끼는 운전자들은 주기적으로 세차를 하면서, 차의 도장면이 부식되지 않게 관리를 해준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두고 “유독 유난을 떠는 것 같다.”라며 안 좋게 보는 시선도 있는데, 사실 세차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은 차량관리에도 좋고 본인의 만족을 위한 행위니 비난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세차를 자주 하는 운전자, 자주 하지 않는 운전자 너 나 할 것 없이 세차를 꼭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 있다.


눈길을 주행 후에는 반드시 세차가 필요하다

눈 내린 도로 위 제설차의 흔적

겨울철 한바탕 눈이 내리고 난 도로 위에는, 새벽부터 고생하는 제설차가 도로를 정비해준다. 제설차는 눈으로 인해 미끄러운 도로 위에 눈을 치워주고 염화칼슘을 뿌려서 노면을 녹여준다.

이로 인해서 운전자들의 미끄럼 사고를 예방해주고, 교통이 원활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도로 위에 흩뿌려진 염화칼슘은 우리에게 고마운 역할을 하는 동시에, 운전자들의 골칫거리기도 하다.

염화칼슘이 운전자들의 골칫거리인 이유

눈 위에 뿌려진 염화칼슘은 주변의 습기를 흡수하면서 발열반응을 일으켜 주변의 눈을 녹인다. 염화칼슘을 머금은 물은 영하 54.9도 이상이 되어야 얼기 때문에 눈이 녹은 뒤 빙판길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염화칼슘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킨다.

필요 이상으로 많이 뿌릴 시 도로 근방에 있는 식물들의 성장을 막고 아스팔트를 훼손해 포트홀이 생긴다. 이뿐만이 아니라, 자동차 하부를 부식시키는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염화칼슘의 어떤 성분이 어떻게 차량을 부식시키는 것일까?

염화칼슘의 성분과 자동차의 상관관계

염화칼슘은 염소 이온과 칼슘 이온이 결합한 이온성 화합물이다. 이 염화이온이 전해질 역할을 해 철과 수분 사이 전자이동을 촉진시켜 산화-환원반응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 반응으로 철은 산화철(녹)로 변화해 부식되고 이것이 주변으로 점점 퍼지게 된다.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 위를 주행할 때 차량에 각종 도장면이나 하부에 달라붙게 되는데, 차량 하부에는 프레임과 머플러와 촉매장치 등의 각종 주요 부품들이 있다. 이런 주요 장치들은 염화칼슘으로 녹이 슬게 되고, 차량을 손상 시키는 것이다.

차량 하부 부식이 심각해지면?

앞서 언급했듯이 차량 하부에는 머플러나 촉매장치 등 주요 부품들이 노출되어 있다. 이런 주요 부품들이 부식되면서 성능이 저하되고 엄청난 수리비가 생기게 된다.

더군다나 차량 하부는 운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너무 늦게 발견하게 되면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 그러니 운전자는 겨울철 염화칼슘에 의한 차량 부식을 의심해보고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염화칼슘에 대처하는 2가지 방법

1. 정기적인 하부 세차로 부식을 막는 방법

만약에 운전자가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 위를 주행했다면, 차량 하부가 부식될 위험이 있다. 앞서 말했듯이 차량 내부는 특히 염화칼슘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부식을 막는 것이 좋다. 부식을 방지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바로 차량 ‘하부 세차’를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하부 세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종 세차 기기가 즐비해있는 세차장이 많이 늘어났다. 주기적인 하부 세차가 다소 귀찮을 수도 있지만,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2. 언더코팅으로 부식을 방지하는 방법

언더코팅은 자동차 하부에 있는 주요 장치에 녹이 스는 것을 막아주는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물론 하부 세차를 하는 것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월등히 비싸지만 세차보다 방청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여건이 된다면 언더코팅을 시공하는 것을 추천한다.

언더코팅은 철에 얇은 피막을 씌워 전해질, 수분, 산소 접촉을 차단한다. 예전에는 유성 성분을 많이 도포했지만 요즘은 화재 위험 때문에 수성 성분을 많이 이용한다. 언더코팅은 코팅제 성분과 작업자의 실력에 따라 품질이 차이나기 때문에 전문성이 입증된 시공업체에서 진행하도록 하자.


사전에 미리 예방하여 부식을 최소화하자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 위를 주행하는 것은 운전자 본인의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염화칼슘으로 인해 녹이 슬기 전에 세차를 하거나 언더코팅을 하는 등 사전에 미리 방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물론 차량에 따라서 언더코팅이나 하부 세차를 하지 않아도 크게 부식되지 않게, 제조된 자동차들도 있다.

또한 염화칼슘이 뿌려져있다고 해서 눈 내린 도로 위 서행하는 것을 잊지 말자. 염화칼슘으로 제설 후에는 블랙 아이스가 생길 확률이 높아지니 최대한 서행을 하며 안전운전하는 것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최선책이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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