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뉴 3008 SUV’를 출시했다. 부분 변경을 거치며 외모와 편의사양, 파워트레인까지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외모 변화가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프레임리스 그릴 변화가 가장 극적이다. 차체 및 헤드램프와 연결성을 살려 이전보다 입체적으로 변했다. 사자 송곳니를 형상화한 푸조 시그니처 주간주행등도 적용했다. 범퍼 하단 양 끝에 더한 사이드 스쿱은 역동성을 더한다. 보닛 중앙에 ‘3008’ 엠블럼을 더한 점도 다른 푸조 신차들과 궤를 함께 한다.
푸조 특유의 아이-콕핏을 필두로 한 실내는 변화가 크지 않다. 작은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헤드업 계기반, 8인치 터치스크린 등과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토글스위치 등은 여전히 멋지다. 개폐 가능 파노라믹 선루프, 전동 트렁크, 애플 카플레이 &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듬뿍 담았다.
파워트레인 변화는 친환경성에 집중했다. 1.5리터 BlueHDi 엔진은 강화된 유로6d 기준을 충족하도록 개선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8g/km다. 기존보다 12.6% 개선된 수치다.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역시 강화된 기준을 충족한다. 연비도 이전보다 12.6% 상승했다. 공인 연비는 복합 15.8km/ℓ(도심 14.5km/ℓ, 고속 17.8km/ℓ)를 달성했다.
최고출력은 131마력(3,750rpm), 최대토크 30.61kgm(1,750rpm)다. 변속기는 EAT8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기존 각각의 버튼으로 조정하던 드라이브 모드와 그립 컨트롤 주행 모드를 드라이브 모드 버튼 하나로 통합해 상황에 맞게 더 빨리 모드를 변경할 수 있게 했다.
반자율 주행 기능도 레벨 2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앞 차와 거리 유지는 물론 정차 및 재출발이 가능해졌다. 정차시엔 스톱앤고 기능이 작동해 연료도 아낄 수 있다. 물론 차선 중앙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했다.
뉴 푸조 3008 SUV는 ‘GT’ 단일 트림으로 출시한다. 알뤼르와 GT 팩은 추후에 출시 예정이다. GT 트림 가격은 4,670만 원(개별소비소세 인하 4,614만 원, VAT 포함)이다.
홍석준 woody@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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