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윈스톰 맥스와 형제모델인, 시보레 에퀴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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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계열사인 시보레가 다음달 11일부터 시작하는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발표할 2세대 ‘에퀴녹스(Equinox)’를 공개했다. 이미지를 통해본 신형 모델의 모습이 어딘가 낮이 익다면 그건 에퀴녹스가 국내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GM대우 윈스톰 맥스와 같은 혈통의 형제모델이기 때문이다.

에퀴녹스는 2004년 GM의 글로벌 플랫폼인 세타 플랫폼을 사용하여 탄생한 모델이다. 당시 새턴 뷰를 기초로 제작되었던 에퀴녹스는 지역에 따라 GMC 테리언, 폰티액 토런트, 스즈키 XL7, 홀덴 캡티바 등의 이름으로 모습을 달리하여 판매되기도 했다.

이후에는 GM대우에서 윈스톰 맥스를 선보이면서 이 모델이 오펠 안타라, 새턴 2세대 뷰, 홀덴 캡티바 맥스로 영향을 미쳤다. 이어서 다시 돌아온 시보레의 에퀴녹스는 이와 같은 흐름의 GM의 글로벌 플랫폼전략을 받아들인 최신형 모델인 것이다. 에퀴녹스의 2004~2007년 북미시장 매출은 41만8천대 수준.

외관의 경우 기존모델과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변화가 이루어졌다. 1세대 모델의 특징이었던 헤드램프를 통과하는 거대한 크롬그릴 대신 대형 이등분 그릴을 적용하여 최근 시보레의 패밀리룩을 만들었다. 팬더는 두툼하게 부풀어져 있어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며 후면부에는 듀얼 라운드 리어램프와 듀얼 배기파이프로 마무리했다. 휠은 17인치를 기본으로 19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다.

공기저항능력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에퀴녹스는 전면 윈드실드가 75mm가량 앞으로 당겼으며 후면 유리창의 굴곡을 자제시켰다. 또한 도어 패널의 디자인을 달리해 승하차성 효율을 높이기도 했다. 전장x전폭x전고는 각각 4,771x1,839x1,760mm로 1세대 모델보다 25mm 짧아지고 25mm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기존과 동일한 2,857mm.

실내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조약한 실내구성과 마무리로 혹평을 들어야 했던 1세대 모델과 달리 2세대로 접어들면서 크게 개선시켰다. 공조장치 부분과 시트와 동일한 색상의 가죽으로 마무리된 패널은 국내 소비자에게도 익숙한 구성. 여기에 아이스-블루 색상의 조명을 추가하여 분위기를 더했다. 센터패시아의 수납공간과 글로브 박스 등의 각종 수납공간의 면적은 크게 증가하기도 했다. 대형 암레스트는 노트북을 올려놔도 될 정도.

5인승의 구조를 가진 에퀴녹스는 2열 시트의 경우 203mm가량 슬라이드가 가능해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시트 폴딩은 60:40으로 분할되며 트렁크용량은 889리터에 이른다. 이밖에 위성 라디오, 블루투스 핸즈프리, USB 지원 오디오 시스템과 8개 250와트 출력의 사운드 시스템, 2열 시트 독립 모니터 등 각종 편의장비를 제공한다.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을 갖춘 신형 엔진이 탑재된다. 기본모델에 해당하는 4기통 2.4리터 에코텍(Ecotec) 직분사 엔진은 182마력을 발생시킨다. 이는 3.4리터 엔진으로 185마력을 발생시켰던 1세대 모델과 비해 크게 개선된 사항이다. 연비는 고속도로기준 12.75km/L, 도심주행기준 8.9km/L 수준이다.

V6 3.0리터 직분사 엔진은 255마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고속도로기준 10.6km/L, 도심주행기준 7.65km/L 수준이다. 모든 모델에는 연비향상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모터를 이용한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된다.

안전장비로는 6개의 에어백과 자세제어장치와 트랙션 컨트롤이 병합된 스테빌리트랙(StabiliTrak)이 기본제공 된다.

LS, LT, LTZ로 3가지 트림과 전륜구동 혹은 4륜구동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시보레 에퀴녹스는 북미시장기준 2009년 중반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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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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