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캉구 밴 </figcation>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유럽연합(EU)이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완전 퇴출을 선언한 가운데 각국 배출가스 규제가 가파르게 강화된다. 유럽 내 교통부문 유력 NGO ‘T&E'는 승용차뿐만 아니라 상용밴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대폭 높여야한다고 주장해 업계 주목을 받는다.
17일(미 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T&E가 2020년 밴 판매대수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거의 줄지 않았다. T&E는 EU가 승용차와 달리 상용밴에 대한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목표가 너무 낮아서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기존 내연기관차만으로도 기준을 충족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폭스바겐 2020 멀티밴 </figcation>
제임스 닉스 T&E 화물담당 매니저는 "2020년 초에 시행된 표준들은 밴을 더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지만, 밴 제작자들은 밴에 도달하기 위해 거의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라며 "EU가 제시한 한심한 이산화탄소 목표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자상거래의 붐은 지구의 악몽이 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2020년 유럽 내 전동화 승용차(배터리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대수는 100만대를 넘어서며 전체 신차 판매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상용밴 부문서 전동화 차량 비중은 2% 전후로 부진했다,
르노 마스터 밴 </figcation>
T&E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상용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만드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한다. 승용 부문과 달리 상용밴은 평균 주행거리가 길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PHEV 운행 시 ‘배터리’ 모드보다 화석연료를 태워 달리는 거리가 많아 친환경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게 이들 설명이다.
T&E의 주장과 별개로 현재 글로벌 시장에 BEV는 물론 PHEV 기반 상용밴은 거의 출시되지 않았다. 르노 캉구 EV, 닛산 e-NV200 등 순수 배터리 상용밴이 시장에 출시됐지만 아직 초기 단계다. 지난 3월 미국 포드는 트랜짓 밴에 PHEV 개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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