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미국인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 eBay에 비행기 겸용 자동차 '에어로카(Aero Car)'를 350만불(45억원)이라는 거금에 판매하겠다고 나섰다.
이 비행자동차(?)는 자동차부분과 비행기 동체 부분을 분리해 평상시에는 자동차로 타고 다니다 비행해야 하면 비행기 부분을 조립해 하늘을 날 수 있도록 한 '탈것'이다.
평상시 동체 부분을 접어 차로 끌고 다니다가 활주로로 이용할만한 땅이 나타나면 날개를 펴고 동체를 장착해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판매자에 따르면 이 비행자동차는 1956년식으로 당시 특허를 받았으며 FAA(미국항공국)에 의해 비행기로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비행하는데 지장없는 엄연한 항공기라고 설명했다.
또 160마력을 내는 엔진은 1103시간을 작동했으며 분해정비(오버홀) 작업 후 22시간 밖에 운행하지 않아 새것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판매자는 또 이 비행자동차가 자동차 부분만으로는 303.3시간을 운행했으며 항공기 날개와 동체를 합쳐서는 1103시간을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비행자동차의 마지막 비행은 1976년 7월 30일이었고 이후는 비행한 기록이 없다. 때문에 45억이 있더라도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고선 이 비행자동차를 타고 하늘을 날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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