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자동차 정비 ‘DIY’족 다시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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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경기로 차량 유지비를 줄이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자동차 부품을 구매해 정비하려는 이른바 ‘DIY(Do-It-Yourself) 자동차족’이 늘고 있다.

주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차량용품 증가세가 가파른 가운데 관련업계는 다양한 판촉전으로 DIY족들의 지갑을 연다는 계획이다.

◇내차는 내 손으로=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대표 박주만)은 10월 한 달 동안 타이어, 배터리 등 소모성 부품을 비롯한 중고 재생 용품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0% 가량 늘었고, 이 중 차량 유지·보수와 관련한 DIY 용품은 3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의 전자상거래 부문인 11번가는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차량 관련 제품의 판매가 평균 30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타이어, 배터리와 차량 액세서리 제품의 판매가 두드러진다. 업계는 과거 DIY족이 이른바 ‘자동차 마니아’에 한정됐다면 최근에는 일반 운전자들로 구매계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아연 옥션 자동차용품 담당 카테고리 매니저(CM)는 “소모성 자동차 부품을 비롯한 DIY 용품에 대한 열기가 자동차 동호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조성중이다”라며 “과거 카센터나 정비업체를 주고객으로 삼던 부품공급업체 역시 옥션 등 온라인 시장에 진입해 일반 개인 운전자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싸게, 더 싸게=실제로 소비자들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차량 부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다.

엔진오일 교체 비용은 일반 카센터보다 1만∼2만원 저렴하고 타이어 교체비용도 시중보다 최소 3만원에서 최대 8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겨울 필수용품 중 하나인 부동액(3리터 기준)도 1만원에 넣을 수 있다.

이에 옥션은 12월 말까지 ‘자동차용품 딸랑 만원 기획전’을 열고 엔진오일, 카 페인트, 와이퍼, 온열시트 등 다양한 차량용품을 1만원대 이하로 판매한다. 하이드레이트 겨울시트도 최고 50% 할인판매한다.

11번가는 이달 24일까지 ‘소낙스 1+1 이벤트 행사’로 소낙스의 차량관리 용품을 3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자동차 튜닝 DIY 기획전을 통해 썬 루프 필름, 엠블럼, 배기관필터, 몰딩 등 약 90여종에 이르는 DIY 차량 용품을 10∼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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