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자동차 타이어 펑크 확실하게 줄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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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타이어는 펑크나 파열, 편마모, 공기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자동차긴급출동서비스에서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18%로 전체의 5분의 1이나 된다. 이는 긴급견인(21%)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그렇다면 펑크나 파열 등 타이어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타이어 펑크는 왜 감소하지 않을까?

자동차의 품질 향상과 유지 보수로 고장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타이어 문제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엔 예비용 타이어가 없는 차량이 많아 운전자 스스로 펑크 수리를 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이로 인한 출동 서비스가 많아졌다. 예비용 타이어가 없으면 경량화에 의한 연비개선, 충돌 안전성 상승, 공간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반면, 펑크가 났을 때 대처가 곤란하다는 단점도 있다. 더욱이 예비용 타이어 대신 펑크 수리 키트를 탑재한 경우가 많은데도 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운전자도 많지 않다.

 

# 고속도로 펑크 시 서비스를 불러야 안전한가? 

펑크 수리는 숙련을 요하는 작업에 속한다. 펑크 수리제는 정말 펑크가 났을 때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습할 수도 없고, 예비용 타이어가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미리 교체를 연습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별도의 연습을 하지 않는다. 또한 정작 타이어를 교체하려 했더니, 잭이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스스로 교체할 경우를 위해 예비용 타이어와 잭의 위치를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운전자가 직접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 위에서 타이어를 교체할 경우엔 매우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다. 그러므로 펑크 수리에 숙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갓길에 정차한 뒤 서비스를 부르는 것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런플랫 타이어

유럽에서는 펑크가 나도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를 주로 사용한다. 이 타이어는 펑크 시에도 정비소까지 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타이어 가격과 교체 비용이 비싸고 비교적 딱딱해 승차감이 나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펑크 난 채로 주행하면 타이어를 보수하지 못하고 반드시 교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 TPMS의 추가 장착으로 펑크를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최근에는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타이어의 저편평화로 인해 탑승자가 타이어 공기압 감소를 느끼기가 힘들다. 여기에 EPS(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의 보급으로 핸들이 가벼워졌기 때문에 더욱 운전자가 펑크를 파악하기 어려워졌다.

 

이는 TPMS(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를 장착해 해결할 수 있는데 TPMS는 펑크의 조기 발견만 돕는 것이 아니라, 계절에 따라서 타이어 압력이 바뀌는 것을 파악할 수 있어 승차감 변화와 함께 타이어 상태를 유추할 수 있다.

 TPMS은 원래 펑크가 나도 주행 가능 한 런플랫 타이어에 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지만, 일반 타이어의 경우에도 펑크를 조기 발견해 빠른 수리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ABS와 ESC 등의 제어에 이용되는 휠 회전 센서에 타이어 압력 감소를 추정하는 간단한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들도 늘고 있으며, 이럴 경우 새로운 센서를 추가할 필요가 없다. 

# 자동차의 펑크 대책

자동차에 무슨 일이 발생하면 서비스를 부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때로는 무턱대고 서비스 기사를 기다릴 수만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사전에 미리 준비해 펑크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는데 완전히 공기가 빠지기 전에 펑크를 알아채면 가까운 주유소나 자동차 용품점에서도 응급 펑크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시중에서 파는 DIY 펑크 수리 키트를 갖춰두는 것도 방법이다. 

원래는 타이어를 휠에서 분리한 후 안쪽에서 패치로 붙여야 하지만, 타이어의 상태에 따라 외부에 붙이는 응급 수리도 임시방편으로는 충분하다. 

예비용 타이어는 대부분 순정 타이어보다 얇고 가벼워 단지 임시방편일 뿐 금방 망가질 수 있으니 일상적으로는 사용할 수는 없다. 타이어를 싣고 다니는 경우 5~7년이 지나면 타이어 상태를 검사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갓길로 주행하지 않는 것도 펑크를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 고속도로나 일반 도로에는 다양한 낙하물이나 쓰레기가 존재한다. 특히 유리조각이나 못, 나사 등 작고 위험한 것들은 일반적으로 자동차가 주행할 때 갓길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타이어 펑크 예방을 위해서는 최대한 갓길 주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세차 시에는 타이어에 못이나 나사 철사 등의 이물질이 박혀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박도훈 기자 

@thedrive 2016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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