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중고차는 레몬일까? 복숭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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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2명 중 1명은 중고차를 살 때 성능 문제 등으로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실제로 소비자 100명 중 18명 정도는 분쟁경험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양질의 상품이 거래되는 복숭아시장이 아니라 품질 낮은 차가 거래돼 구입 위험도가 높은 레몬시장이라는 결론인 셈이다.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를 운영중인 보험개발원은 소비자 1만10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차를 살 때 분쟁가능성을 우려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1.3%에 달했다. 우려하는 분쟁 유형은 성능 하자(27.5%), 사고 미고지(22.0%), 주행거리조작(18.6%) 순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17.6%는 중고차매매와 관련된 분쟁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아울러 중고차를 살 때 판매자가 중고차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의무적으로 구매자에게 알려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응답자가 전체의 42.2%에 달해 성능점검 의무교부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설문 결과, 중고차시장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 정보의 격차가 존재해 품질이 낮은 상품이 유통되는 레몬시장의 특성을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며 “성능점검, 사고이력조회, 성능보증 등 소비자보호책이 마련돼야 소비자도 보호하고 중고차시장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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