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착한 운전법 알면 “하이브리드카, 안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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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으로 가계 부담이 커질 땐 아낄 수 있는 것은 아끼는 게 상책이다. 운전도 마찬가지다. 리터당 2000원 안팎까지 치솟던 기름값이 1300원대로 내리긴 했지만 도로 위에서 쓸데 없이 낭비되는 기름을 줄여야 한다. 이럴 때는 친환경 착한 운전법이라 불리는 ‘에코 드라이빙’을 실천하는 게 좋다.

보통 공인연비보다 기름이 더 들어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에코 드라이빙을 잘만 활용하면 공인연비보다 1리터로 10km를 더 갈 수 있다. 기아차가 지난 3~5일 2박3일 동안 실시한 에코드라이빙 테스트에서도 포르테 디젤 모델은 경유 1리터로 공인연비 16.5km보다 10.1km 더 달렸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연비 기네스 기록자로 지난달 한국을 찾은 존&헬렌 테일러 부부도 푸조 308 1.6 HDi로 호주 일주를 하면서 경유 1리터로 31.94km를 달리는 기록을 세웠다. 이 차의 공인연비인 15.6km보다 두 배 정도 더 주행한 셈이다.

에코드라이빙은 그다지 어렵지도 않다. 누구나 몇 가지 상식만 지킨다면 기존보다 연료 낭비를 3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자동차전문가들은 말한다.

<에코드라이빙 10계명>

▶타이어의 공기압은 적정하게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면 연비는 물론 타이어의 수명도 길어진다. 1psi 정도만 압력이 빠져도 연비는 3%나 나빠진다.

▶짐을 과다하게 싣지 말자

45kg의 짐을 실을 경우 연비 효율이 1~2% 정도 떨어진다. 불필요한 물건은 차에 놔두지 않는다.

▶공회전을 줄여라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오랜 시간동안 차를 세워둘 때는 시동을 꺼둔다. 공회전은 연료를 헛되이 소비하게 만든다.

▶과속은 피하라

빨리 주행할수록 더욱 강한 바람을 상대하게 된다. 이 상황에서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연료가 많이 소모된다. 규정 속도를 시속 8km만 초과해도 연비는 23% 나빠진다.

▶과도한 에어컨디셔닝은 금물

에어컨디셔닝 사용은 엔진에 무리를 준다. 연료도 추가로 들어간다. 에어컨디셔닝을 과도하게 작동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엔 팬을 사용하는 게 낫다.

▶흡기구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흡기구가 먼지로 막혀있으면 연료가 10% 이상 더 소모된다. 흡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연소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흡기구를 정기적으로 청소한다.

▶오르막길 정차 땐 핸드브레이크를 사용하라

오르막길에서 차를 멈추기 위해 액셀러레이터를 사용하거나 브레이크를 밟는 것보다 핸드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연료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내리막길 주행 시 액셀러레이터를 사용하지 마세요

내리막길을 달릴 때 액셀러레이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내리막길에서 얻은 속도로 언덕길을 관성으로 오를 수도 있다. 중립 기어로 내려오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급경사에서는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천천히 출발하고 정속 주행하라

출발 때 부드럽게 엑셀을 밟는다. 급 출발은 더 많은 연료를 필요로 한다. 주행할 때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 연료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도로의 흐름을 읽어라

교통 상황 등 도로의 흐름을 읽고 편안하게 운전하면 브레이크 사용을 줄여 연료를 아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생명까지 지킬 수 있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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