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최대 '925mm' 잠수하는 오프로더, 포드 브롱코 에버글레이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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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브롱코의 스페셜 에디션 브롱코 에버글레이즈(Bronco Everglades)를 공개했다. 오프로드 성능에 집중한 모델로, 전용 스노클과 앞 범퍼 윈치, 전용 데칼이 눈에 띈다. 오프로드 전용 사양인 ‘사스콰치™ 패키지(Sasquatch™ Package)’도 기본으로 담았다.

 

동승석 A 필러에는 엔진 공기 흡입을 위한 스노클이 자리했다. 여기엔 포드의 아이디어가 숨었다. 구멍 크기가 서로 다른 두 가지 필터를 마련해 모래먼지나 진흙, 물 등 주변 환경에 맞춰 갈아 끼울 수 있다. 더불어 앞뒤 차축과 트랜스퍼 케이스, 변속기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해 최대 36.4인치(약 925㎜) 깊이의 강도 지나간다. 기본형 브롱코의 도강 깊이는 최대 33.5인치(약 851㎜)다.

험로에서 다른 차를 구조할 때 용이한 윈치도 달았다. 포드 퍼포먼스(Ford Performance)가 만든 단단한 앞 범퍼를 끼우고, 미국 오프로드 부품 제조사 ‘WARN’의 ZEON 10-S 윈치를 얹었다. 와이어 길이는 약 30m. 견인 능력은 최대 1만 파운드(약 4,536㎏)다.

 

35인치 굿이어 머드터레인 타이어는 사스콰치 패키지 구성품. 사이드 스커트를 보호할 락 레일(Rock Rail)과 가로 바를 포함한 루프랙도 마찬가지다. 차체 하부는 철판 5개로 막아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을 보호했다. 동그란 펜더는 윗면을 살짝 눌러 다졌다. 앞 펜더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 에버글레이즈의 지형을 본뜬 데칼을 씌웠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 높이 각각 5,052×2,017×1,999㎜. 브롱코 라인업 중 가장 크다. 최저지상고 역시 약 297㎜로 제일 높다. 외장 컬러는 에버글레이즈 전용 데저트 샌드(Desert Sand)와 함께 이럽션 그린(Eruption Green), 아리아 51(Area 51), 쉐도우 블랙(Shadow Black), 칵투스 그레이(Cactus Gray)를 준비했다.

 

 

실내는 고급스러움보다 실용성을 추구했다. 시트와 매트를 세척하기 쉬운 소재로 만들었다. 바닥에 배수 구멍을 뚫어 물청소도 문제없다. 송풍구와 대시보드 그랩 핸들, 시트 스티칭 정도만 어반 그린(Urban Green) 컬러로 칠했다. 12인치 중앙 모니터엔 SYNC 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담았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 최고출력 304마력을 내는 직렬 4기통 2.3L 가솔린 터보 에코부스트 엔진 최고출력 334마력 V6 2.7L 가솔린 터보 에코부스트 엔진이다. 최대토크는 각각 44.9㎏·m와 57.4㎏·m. 변속기는 10단 자동이며, 2.3 에코부스트 모델은 7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다.

 

수동변속기 모델의 크롤비는 94.74:1로, 지프 랭글러(84.2:1)나 랜드로버 디펜더(56.6:1)보다 훨씬 높다. 참고로 크롤비가 높을수록 험로 주파 성능이 뛰어나다. 다만 10단 자동변속기 크롤비는 67.8:1이다. 주행 모드는 7가지로 나눴다. 노말과 에코, 스포츠, 미끄러움, 진흙, 모래, 바위 모드를 지원하며, 구동 방식은 기어레버 뒤 다이얼로 바꿀 수 있다.

한편, 포드는 오는 3월부터 기존 브롱코 예약 고객을 우선으로 브롱코 에버글레이즈 계약을 받는다. 가격은 5만3,000달러(약 6,356만 원)다.

 

글 서동현 기자

사진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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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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