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코닉세그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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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에서도 스웨덴산 하이퍼카를 구매할 수 있다

지난 10월 18일,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라운지 S에서 스웨덴 하이퍼카 브랜드 코닉세그의 제스코(Jesko) 론칭 행사가 열렸다. 코닉세그가 브랜드명 뒤에 코리아를 붙이고 국내 시장에 본격 출범한 것이다. 론칭 무대를 바디프랜드 라운지 S로 선택한 것은 코닉세그 국내 총판을 안마의자로 유명한 바디프랜드가 맡아서다. 일단 화려한 시작을 알리기 위해 코닉세그 코리아는 가장 강력한 모델 제스코를 준비했다.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제스코는 V8 5.0ℓ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298마력, 최대토크 153.0kg·m의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혼합연료를 넣으면 최고출력은 1622마력까지 오른다. 하이퍼카답게 이 세상 성능이 아니다. 겉모습도 자동차라기보다는 우주선에 더 가깝다. 특히 뒤쪽에 달린 커다란 리어윙이 시선을 잡아끈다. 제스코는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설계를 통해 시속 275km의 속도에서 1000kg의 다운포스를 만든다. 이 차의 최고속도인 시속 483km에서는 다운포스가 무려 1400kg에 이른다.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단 2.7초. 모두가 예상했겠지만, 제스코의 가격은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125대로 한정 생산됐다. 하지만 이 세상에 부자는 많다. 제스코는 등장과 동시에 완판을 기록했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코닉세그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겠지만, 일반인에겐 다소 생소한 이름일 수도 있다. 코닉세그는 1994년 스웨덴 태생의 크리스티안 본 코닉세그가 설립했다. 스웨덴 자동차업계와 대학의 우수 인력이 팀을 이룬 지 2년 만에 코닉세그 CC 첫 프로토타입을 선보였고, 그로부터 8년 뒤에는 최고출력 655마력을 발휘하는 엔진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양산차 엔진’이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이후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속도 경쟁을 벌이며,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 아제라와 한정 모델 원:1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그렇게 스웨덴의 하이퍼카 장인으로 거듭난 코닉세그,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그 이름을 널리 알리려고 한다.

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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