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포드 머스탱, 10년 만에 세대 교체..머슬카 왕좌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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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포드 머스탱이 지난해 처음으로 머슬카 판매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오는 2023년 10년 만에 완전변경 신차를 준비 중인 포드는 머스탱을 위한 전용 플랫폼과 새롭게 설계된 전동화 파워트레인,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자존심 되찾기에 나선다.

출시 1년 여를 앞둔 7세대 머스탱은 지난 2014년 데뷔한 현행 6세대의 바통을 넘겨받는 완전변경 신차로 2023년 3월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코로나19, 반도체 수급 등의 문제로 당초 계획했던 출시 일정을 연기한 포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닷지 챌린저에 머슬카 판매 1위 타이틀을 빼앗기며 자존심을 구겼다. 판매대수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노후화.

포드, 7세대 머스탱 (사진 모터어서리티)

포드는 해마다 조여오는 배출가스 규제와 고성능 V8 수요 감소를 해소시킬 방법으로 전동화 카드를 꺼내든다. 머스탱 최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7세대 신차는 현행 6세대와 A부터 Z까지 모두 차별화에 나선다.

포드 개발센터에서 포착된 7세대 머스탱은 위장막으로 꼼꼼히 가려진 모습에도 낮고 넓은 차체가 강조됐다. 얇은 LED 헤드램프는 크기를 키운 그릴과 함께 보닛 아래로 위치가 내려오며, 2열과 적재공간 확보를 위해 뒤쪽 오버행이 연장된 모습이다.

7세대 머스탱의 뼈대가 되는 D2C 플랫폼은 익스플로러, 링컨 에비에이터에 쓰이는 CD6 플랫폼과 달리 차세대 신차 개발을 위해 제작된 신규 플랫폼이다. 지난 2018년 포드가 밝힌 5개의 모듈화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쿠페, 컨버터블, 4도어 쿠페를 비롯한 다양한 고성능 신차에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포드, 7세대 머스탱 (사진 모터어서리티)

4기통 2.3ℓ 에코부스트와 V8 5.0ℓ 라인업은 7세대에서 이어진다. 다만 순수 가솔린 연료를 태우던 엔진은 전기모터+배터리를 받아들여 질소산화물을 포함한 배출가스 감소를 목표로 한다.

전기모터의 추가로 뒷바퀴만을 태우던 구동방식도 변경된다. 엔진은 기존과 같이 뒷바퀴를 담당하되 새로 탑재될 전기모터가 앞바퀴에 구동력을 보태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을 완성한다.

한편 머스탱과 함께 머슬카 3인방으로 불리던 닷치 챌린저, 쉐보레 카마로 등도 전동화 시대를 맞아 머슬카의 새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머스탱을 꺾고 판매 1위에 오른 챌린저는 하이브리드 방식 대신 곧장 전기차 투입을 통해 내연기관, 전기차 투 트랙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반면 매년 판매대수가 하락 중인 카마로는 완전변경 신차 투입 대신 2024년을 끝으로 판매를 중단하는 단종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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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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