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탱 마하 E </figcation>
[데일리카 김대일 기자] 포드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대표 포니카 ‘머스탱’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1,727대 추월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각) 포드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탱 전기차 버전인 마하 E가 전통의 내연기관차인 머스탱 스포츠카보다 더 많은 생산량을 보였다고 말했다.
포드 머스탱 마하e </figcation>
가솔린 연료를 쓰는 스포츠카 머스탱은 미시간 플랫 록(Flat Rock) 조립공장에서 생산된다. 반면 포드의 전기 SUV 머스탱 마하 E는 멕시코 쿠아우티틀란(Cuautitlan) 조립공장에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 공장에서 두 머스탱은 미시간에서 전기차 2만 7,816대, 내연기관차 2만 6,089대가 거리로 쏟아졌다.
판매 수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머스탱 마하 E가 노르웨이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하며 1,384대가 팔려나가는 등 미국 전역을 비롯해 이젠 ‘없어서 못 파는 차’가 됐다. 오히려 반도체로 인해 생산물량을 조절해야 하는 처지가 됐는데, 내연기관차도 마찬가지여서 포드 수뇌부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어느 쪽에 반도체를 우선 공급해야 할 지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포드 머스탱 마하e </figcation>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드는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에 우선 역량을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머스탱 마하 E의 약진이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드는 유럽에서도 더 공격적으로 모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며, 2030년 이후 승용차 부문은 완전한 전기차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번 포드 머스탱 마하 E와 내연기관차의 생산 역전 현상은 앞으로 이루어질 전동화 시대에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읽을 수 있다. 전통의 강자로 군림했던 모델들이 점차 전기차로 심장을 바꾼 새 주인공들에게 무대를 빼앗기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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