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우체부 :: '폭스바겐·포르쉐' 화물선 대서양서 화재로 표류..수천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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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과 포르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수천대의 차량을 수송 중인 화물선이 대서양 한가운데서 불길에 휩싸였다.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 차량 4천여 대가 실린 화물선 펠리시티 에이스호가 포르투갈 앞바다를 지나던 중 화재가 발생, 선원 22명 전원은 포르투갈 해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으나 차량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당 화물선은 지난 10일 독일 엠덴항을 출발해 23일 오전 미국 로드아일랜드 데이비스빌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화재로 인해 현재 대서양에서 표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당국과 해운회사와 함께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화물선이 포르투갈 파이알섬 남쪽 부근에서 조난신호를 보냈으며 당시 화물선에 비치된 장비로는 진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화재가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해군은 유조선 갑판에서 촬영한 사진 및 멀리서 불길이 타오르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진을 공개하며 해당 화물선이 자동차를 싣고 있었음을 성명을 통해 확인했다.

2005년 일본에서 제작된 펠리시티 에이스호는 자동차를 운반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됐으며 길이 200m, 너비 32m, 무게는 2만 톤에 달한다.

화재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화물선 구조를 위해 예인선이 급파될 예정이며 화재로 인해 선박은 완전 손실 판정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2019년 이후 또다시 화물선 운송 피해가 발생한 것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당시 아우디와 포르쉐 차량 2000여대를 실은 화물선 그랜드 아메리카가 프랑스 해안에서 침몰, 포르쉐는 911 GT2 RS 4대가 사라져버린 불운을 겪은 바 있다.

해당 모델은 최고출력 700마력의 강력한 성능으로 단 1000대만 한정 생산, 판매가 종료됐으나 포르쉐는 피해 고객들을 위해 환불이 아닌 재생산을 결정했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카스쿱스, 포르투갈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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